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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해도 너무하다"...SM 가수들 JYJ에 감정 폭발


'SM 소속 가수들, JYJ에 뿔났다?'

JYJ와 동방신기의 갈등이 SM 소속 가수들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다.

SM의 안무가로 활동중인 심재원을 시작으로 보아, 슈퍼주니어의 신동, 성민, 트랙스의 정모 등이 연달아 JYJ를 겨냥해 불쾌감 또는 섭섭한 마음을 털어놓은 것.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지난 3일 발매된 앨범의 땡스투에 "창민아 우리 성장한 만큼 이제 함께 보여줄까. 동방신기 2막. 지금부터 시작합니다"라고 쓴 것이 도화선이 됐다.

김준수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다섯의 적이라고 똑같이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모두의 적만은 아니었나 보다. 우리가 떨어져 있어도 이건 아니었잖아 형. 우리 같은 생각이었잖아"라고 섭섭한 속내를 드러내며 감정 싸움에 불을 지폈다.

이에 SM 소속 가수들이 '적'이라는 단어에 크게 불쾌감을 토로하고 나섰다.

그룹 블랙비트 출신이자 현재 SM의 안무가로 활동 중인 심재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누가 누구한테 손가락질을 해. 속상한 척 하지 마. 정말 아픈 게 누군데. 배은망덕도 유분수지"라는 글을 남겼고, 이를 가수 보아가 리트윗 하면서 논란을 지폈다.

슈퍼주니어의 신동과 성민도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신동은 "적(敵):서로 싸우거나 해치고자 하는 상대. 배은망덕(背恩忘德):남에게 입은 은덕을 저버리고 배신하는 태도가 있음"이라고 사전적 의미를 설명하며 "즉, 내 가족에게 서로 싸우거나 해치고자 하는 상대라고 말한 것은 남에게 입은 은덕을 저버리고 배신하는 태도가 있다는 것입니다"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슈퍼주니어 성민 역시 자신의 미니홈피에 장문의 글을 올려 심경을 전했다.

성민은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에 글을 쓴다. 예전부터 같이 열심히 해보자 파이팅 했던 날들은 생각이 안나는 건지. 처음에 연습만 해도 좋아했던 우리들. 방송에 한번 나와 보는게 꿈이었던 우리를 잊어 버린 건지...다시 한번 거울을 보고 초심을 잊어 버린건 아닌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는 "자기 길을 찾아 간다고 말없이 떠나서 상처주고 한 것도 이해하고 함께했던 정에 용서를 했는데. 왜 온갖 어이없는 거짓말들과 상처 주는 말로 묵묵히 잘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바보 만드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트랙스 멤버 정모도 7일 미니홈피에 "아무리 봐도 이건 아닌 것 같다. 은혜를 원수로 갚아도 유분수지. 어떤 존재였는지, 얼마나 신경을 많이 써줬는지 정말 느끼는 게 없을까? 사람은 누구나 변하게 마련이지만, 점점 무서워진다. 음악이 좋아서, 무대가 좋아서 시작한 초반의 모습은 어디로 사라진걸까. 안타깝다 정말"이라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같은 SM 소속 가수들의 JYJ를 향한 공격은 팬들의 감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JYJ 팬들은 '어제 동료 가수였던 그들이 이제는 화살을 꽂는다. 너무 무섭다. 이제부터 SM 가수들의 안티를 선언한다' '너무 무섭다. 혹여 JYJ가 이런 글을 보고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속상한 마음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동방신기와 SM 소속 가수들의 팬들은 '소속사에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에 적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예의가 아니다' '오죽했으면 이런 글을 다 남겼을까' 등의 글로 맞대응하고 있다.

한편 동방신기는 지난 3일 앨범을 발매하고 7일 '뮤직뱅크'를 통해 본격 컴백했다. JYJ는 오는 17일 뮤직에세이를 발매할 예정으로, 두 그룹은 각자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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