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 결승타' 넥센, 시즌 첫 4연승…한화 5연패 수렁


[한상숙기자] 넥센이 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쾌조의 4연승을 이어갔다. 연패 탈출을 노리던 한화는 역전패를 당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넥센 히어로즈는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2-2로 맞선 7회말 터진 김민성의 결승타에 힘입어 4-2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내달린 넥센은 10승12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반면 연패 탈출이 시급했던 한화는 재역전을 허용하며 5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선취점은 넥센이 가져갔다. 1회말 2사 후 유한준의 좌전안타와 강정호, 알드리지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상황에서 한화 선발 양훈의 폭투로 3루에 있던 유한준이 홈으로 들어왔다.

한화의 방망이는 중반까지 여전히 침묵을 지켰다.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번번이 찬스를 놓쳤다. 1회와 3회에는 1, 2루 찬스를 맞았고, 4회에는 2사 만루를 만들기도 했으나 신경현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6회초 한화가 두 번째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바뀐 투수 박준수로부터 정원석이 볼넷을 얻어 출루한 후 최진행이 좌전안타를 뽑아내 2사 1, 2루를 채웠다. 이어 교체된 이정훈에게 신경현이 유격수 왼쪽으로 빠지는 내야안타를 쳐 만루를 만들었고 대타로 나선 고동진이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점수를 얻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지난 24일 두산전부터 이어진 무득점 행진이 25이닝만에 마무리된 순간이었다. 이어진 이정훈의 폭투로 3루주자 최진행까지 홈을 밟아 한화는 2-1로 점수를 뒤집었다.

쉽게 내준 점수는 쉽게 돌아왔다. 6회말 박정준과 유한준의 연속 안타를 묶어 만든 무사 1, 3루서 강정호가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홈으로 뛰어들다 런다운에 걸린 박정준을 아웃시킨 것까지는 좋았으나, 3루수 강경학이 강정호를 잡기 위해 1루로 던진 공이 빠지면서 1루 주자였던 유한준이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넥센은 7회말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오윤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강귀태의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민성이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값진 역전 점수를 뽑아냈다.

넥센은 8회말에도 코리 알드리지와 송지만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해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물러났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6회초 중간 계투가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첫 승 사냥에는 실패했다. 3번째 투수로 등판했던 이정훈이 1.1이닝 무실점 기록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목동=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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