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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로드' 제작진 "'트루맛쇼' 자극적 연출, 유감"


[정명화기자] 케이블 채널 음식 프로그램 '식신로드'(연출 박승호) 제작진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화제를 일으킨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에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식신로드' 측은 "'트루맛쇼'가 교양 정보 프로그램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맛집 코너를 통해 감독이 직접 인터뷰에서 언급한 방송 저널리즘의 실종 현실을 알리게 된 것이라 판단된다"며 "외면의 화려함만큼 내면의 병폐도 많은 방송계의 실체를 긁어 주었다는 것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다만 영화라는 다소 극적 요소가 강조되는 매체를 택하고, 도발적인 멘트와 지나치게 자극적인 상황연출(CCTV)로서 감독의 본래 주제가 아니라 '모든 맛집 프로그램은 거짓이다'가 사실인 것처럼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식신로드' 제작진은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의 오류를 세가지로 지적했다. 먼저 맛집 방송 출연을 위해 돈을 지불한다는 것과 음식 연출이 제작진의 의도로 이뤄진다는 점, 맛집이 모두 맛이 없다는 점 등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식신로드' 제작진은 영화로 인해 맛집 프로그램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자극적인 선동 문구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견을 갖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기발한 아이디어, 통쾌한 고발도 좋지만, 진심을 다해서 음식을 만드는 맛집 사장님들과 순수한 의도의 프로그램까지 매도되는 것은 옳지 않다. 진"며 "탄탄한 명분과 가치를 제시하는 것 또한 고발과 비판만큼 중요한 것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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