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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총재기 대학야구]동국대, 난적 고려대 꺾고 16강 진출, 원광대도 합류!


제4회 KBO 총재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고려대를 동국대가 6-1로 제압하며 16강에 진출했다.

12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3번째 경기 동국대-고려대전에서는 동국대 좌완 노성호(4학년)의 역투가 빛났다. 최고구속 146km의 빠른 볼과 안정된 제구력으로 5.1이닝 동안 24명의 타자를 상대한 노성호는 피안타 2개, 사사구6개(볼넷5. 몸에맞는볼1)에 삼진 8개를 솎아내며 단 1실점(1자책)하고 선발승을 따냈다.

반면에 고려대는 에이스 윤명준(4학년. 우완)이 부진했다. 4.1이닝 동안 3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피안타 8개, 볼넷1개로 4실점(4자책)하며 패를 안았다. 대학 최고 우완으로 평가를 받아왔지만 이 날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볼 끝이 밋밋했다. 5회부터 나온 임치영(4학년. 사이드암)도 7타자 가운데 2명에게 안타를 내주며 2실점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동국대는 3회 3번 이장희(4학년. 3루수)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5회 고려대가 2사 2루에서 김상호(4학년. 1루수)의 우전 2루타로 한 점을 내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5회 동국대 공격에서 갈렸다. 강민국(2학년. 유격수)의 내야 안타에 이어 1번 양성우(4학년. 중견수)가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려내며 동국대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연속된 찬스에서 김동영(3학년. 우익수)과 강하승(4학년. 좌익수)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석 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동국대는 선발 노성호에 이어 철저히 다른 스타일의 계투요원을 투입, 두터운 마운드의 높이를 자랑했다. 6회 조득주(3학년. 사이드암), 8회 하해웅(3학년. 좌완)에 이어 마무리로 나선 최병욱(3학년. 우완)마저 깔끔하게 고려대 타선을 봉쇄했다.

이로써 지난 춘계리그 4강 길목에서 성균관대에게 무릎을 꿇었던 동국대는 사실상 KBO 총재기 최대 난적을 꺾고 정상 도전을 향한 순항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원광대는 홍익대를 13-0, 5회 콜드게임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2회 무려 9점을 뽑아낸 원광대의 방망이는 무서웠다. 1사 이후 6번 김민수(4학년. 우익수)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13명의 타자가 장단 8개의 안타와 볼넷 2개, 도루3개 상대실책 등을 묶어 대량 득점을 만들었다.

또한 3회엔 만루 상황에서 5번 강한울(2학년. 2루수)이 우중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원광대 선발 조우상(3학년. 우완)은 홍익대 타선을 4이닝 동안 단 2안타로 봉쇄하며 승리를 챙겼고 김기현(4학년. 좌완)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군장대는 제주관광대를 16-0, 5회 콜드게임으로 크게 물리쳤다. 1회 석 점을 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군장대는 2회 5점, 4회 7점 등을 뽑아내며 1시간 28분 만에 게임을 마감했다.

군장대 선발 박철우(2학년. 우완)에 이어 4회 0.2이닝을 던진 박건환(2학년. 우완)이 승리를 챙겼다. 제주관광대는 선발 정찬호(2학년. 우완)가 1.2이닝 동안 자책점은 3점에 머물렀지만 초반 야수실책이 7실점의 원인이 되면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군장대 5번 김기선(2학년. 중견수)은 2회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대회 4호 홈런의 주인공이 되었다.

13일부터 15일까지는 대회장소를 목동에서 신월구장으로 옮겨 진행된다. 13일(금)에는 오전 9시 30분 제주산업대-송호대전을 시작으로 탐라대-송호대, 경희대-송원대 경기가 차례로 열린다.

조이뉴스24 홍희정 객원기자 ayo3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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