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미녀', '미스 리플리' 제치고 월화극 1위 '우뚝'

[김양수기자] 드디어 제쳤다.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던 KBS 월화드라마 '동안미녀'가 결국엔 1위 자리에 우뚝 섰다.

실제나이와 이름을 밝히고 새롭게 디자이너로 첫발을 내디딘 이소영(장나라)의 도전에 시청자들은 눈길을 고정했다. 8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동안미녀'는 전국시청률 15.5%를 기록했다.

이는 6일 방송분(13.4%)보다 2.1%포인트 상승한 성적으로, 자체 최고시청률이다. 그간 위태롭게 1위자리를 고수했던 MBC '미스 리플리'는 13.7%의 시청률을 나타냈고,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10.1%의 시청률로 꼴찌에 머물렀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간 나이와 학력, 이름을 속이며 이중생활을 해왔던 이소영이 양심고백 이후 새로운 디자이너로서의 도전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여곡절 끝에 주어진 아웃도어룩 제작 미션을 해결해 나가며 인간적으로, 직업적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고백 이후 어색해진 진욱(최다니엘)과 다시 관계를 회복해나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김양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동안미녀' 류진, '패죽남' 벗고 '딸바보'로

• '동안미녀' 천재 디자이너 김민서, 실제 미술실력도 수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