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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日 본격 진출, YG 스타일 음악으로 공략"


[이미영기자] "일본 대중이 원하는 음악 아닌, YG 스타일 음악으로 공략하겠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이 YG 소속 가수들의 일본 진출 전략을 소신있게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21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니꼬호텔에서 열린 YG엔터테인먼트와 일본의 최대 기획사인 에이백스 엔터테인먼트와 조인식 후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진출 전략을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에이백스와 조인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는 9월 21일 2NE1의 일본 데뷔를 시작으로 거미와 세븐 등이 올 하반기 미니앨범 발매 계획을 세웠다. 빅뱅은 탑과 지드래곤, 태양, 승리 등이 솔로 또는 유닛 활동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양현석 대표는 일본 최대 기획사인 에이벡스와의 협력 배경과 관련 "빅뱅이 수 년 전에 일본에 데뷔해서 많이 이름을 알린 것이 마츠라 사장과의 만남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마츠라 사장과 내 음악 성향과 철학적인 것들이 비슷하다는 얘기를 많이 하더라. 에이벡스는 신뢰감이 가는 회사다"고 말했다.

양현석 대표는 예전 세븐과 빅뱅의 일본 데뷔 사례를 들며, 그 때와 비교해 훨씬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하겠다고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예전에 세븐이 일본에 진출했을 당시만 해도 소극적이고 조심스런 프로모션이었다. 그러면서도 일본 활동을 하기 때문에 일본에서 원하는 스타일로 일본에서 만든 노래로 활동했다. 에이벡스랑 만나면서 얘기한 것이 YG의 음악 스타일을 일본에 맞추지 않겠다가 첫번째 요구였다. 마츠라 사장도 YG 음악을 좋아해서 서로 손을 잡았기 때문에 그 점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일본에서 프로모션을 했지만 아쉬운 점이 많았다. 음악적인 부분을 보완해서 움직이지 않고 음악적 소신을 갖고 활동하겠다. 그게 가장 큰 보람이다. 일본 색에 맞추지 않고 YG 고유의 색을 맞춰서 활동한다"고 거듭 강조햇다.

일본 시장을 공략할 YG 음악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양현석 대표는 "YG 음악이 앞서 나간다는 건방진 생각은 하지 않는다. YG의 시초인 원타임과 지누션처럼 힙합이 기본이다. 넓게 보면 흑인 음악, 힙합과 알앤비, 일렉트로닉과 하우스를 하든 힙합은 빠지지 않았다. 오리지널 힙합을 변형해 크로스오버 하고 있다"며 "세계 음악시장에서 유행하는 트랜드 음악을 하고 있어 대중적인 인기를 끈다. 그래서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고 하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일본의 에이백스 엔터테인먼트와 조인식을 갖고 신프로젝트인 와이지엑스(YGEX) 출범을 알렸다.

YGEX는 YG의 YG와 AVEX의 EX가 하나가 되어 태어났다는 의미로, YG패밀리 전용 레이블을 가리킨다. 에이백스는 향후 YG 소속 가수들의 일본 진출을 본격적으로 돕게 된다.

최근 K-POP의 열기와 더불어 국내 3대 기획사 중의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의 본격적인 일본 진출 소식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조인식에는 요미우리 신문, NHK, 아사히 TV 등 일본 400개 매체 600여명의 취재진이 모여들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조이뉴스24 도쿄(일본)=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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