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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집합한 '응답하라1997' 현장, 팬들 선물로 가득


[권혜림기자] 방영을 앞둔 tvN '응답하라 1997'의 출연진들이 팬들의 격려 선물로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원조 아이돌 젝스키스 출신의 은지원, 인피니트의 호야, 에이핑크의 정은지, 서인국이 출연하는 '응답하라 1997'의 촬영장은 하루가 멀다 하고 출연진의 팬들이 보낸 통큰 선물들로 가득 찬다. 밥차, 도시락, 화환 등 선물의종류도 다양하다.

순정 훈남 윤제역으로 첫 주연을 맡은 서인국의 팬들은 스태프들을 위한 100인분 밥차를 쐈고 에이핑크 팬들도 삼계탕과 밥차 등으로 멤버를 응원했다. 인피니트 팬들도 합세해 도시락과 떡을 돌리는 등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최고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앞서 진행됐던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는 젝스키스의 팬들과 인피니트 팬들이 보낸 화환 경쟁이 눈길을 끌었다. 데뷔 15년이 돼가는 은지원은 팬들이 보낸 센스 넘치는 화환과 선물들로 건재한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혼자서만 방부제 먹으면 맛있나요?" "젝키팬 아직 안 죽었음"이라는 문구가 웃음을 안겼다.

인피니트 팬들도 호야의 극중 캐릭터 이름인 '준희'를 이용해 재기 넘치는 화환을 보내 시선을 모았다. "기쁘다 호배우님 오셨네" "준희야 내 고민도 들어준희"라고 적힌 화환이 팬들의 마음을 대신했다.

제작진은 “주연배우 팬들의 조공으로 늘 촬영장에 에너지가 넘친다"며 "팬들의 지극정성 덕분인지 배우들이 정말 최선을 다하는 것 같다. 스태프들까지 배려해주는 팬들의 센스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응답하라 1997'은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원조 아이돌 H.O.T의 광팬 시원(정은지 분)과 고교 동창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24일 밤 11시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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