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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선수 "펠프스, NBA 스타들보다 거만"


[김형태기자] '자기가 뭐라도 되는줄 안다. 정말 재수 없다.'

수영 스타 마이클 펠프스가 4년 전 행태로 뒷말을 듣고 있다. 마치 황제라도 된 듯 다른 선수들을 무시했다는 거다.

현재 종합격투기 선수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미국 여자 유도대표 선수로 출전한 론다 라우지는 23일 프리랜서 격투기 전문 기자 일라이 섹백과의 인터뷰에서 펠프스를 꼬집어 비난했다. 미국 대표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파티에서 다른 선수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따로 떨어져 놀았다는 거다.

라우지는 "펠프스보다 훨씬 유명한 NBA 선수들도 다른 선수들과 잘 섞였다. 그런데 그는 자신만의 개인 공간을 달라고 우겼다. 우리는 같은 미국 선수단의 일원이지 그를 따라다니는 오빠부대가 아니다"며 "선수단이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했을 때도 그는 같은 행태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라우지는 "(얼마나 기분이 나쁘던지) 그 친구(펠프스)에게 인사하러 가지도 않았다. 뭐가 그리 잘났다고 그러는가. 연습이 엄청나게 고통스럽다면 이해라도 하겠다. 나도 한때 수영을 해봐서 잘 안다. 그렇게 대단한 것 아니다"고 쏘아붙였다.

펠프스는 그렇지 않아도 구설수에 올라 있다. 미국 수영 대표팀 동료 타일러 클래리가 펠프스의 훈련 태도를 비난해 화제가 됐다. "조금만 더 열심히 했으면 더 잘할 수 있을텐데 그렇지 않다"며 "펠프스가 열심히 하지 않아도 그런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를 휩쓴 펠프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접영 100m와 200m, 개인혼영 200m와 400m 등 총 7개 종목에 출전한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 3개를 추가하면 라리사 라티니나(러시아)가 보유한 올림픽 개인 통산 최다 메달 기록(18개)을 경신한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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