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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혁, 사상 첫 男 양궁 개인전 金


[최용재기자] 남자 양궁의 금메달 꿈이 이뤄졌다.

남자 양궁대표팀의 맏형 오진혁(31, 현대제철)이 3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후루카와 다카하루(일본)를 상대로 세트포인트 7-1(29-26 29-28 29-29 28-25)로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간 여자가 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었지만 남자는 개인전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선 금메달이 유력했떤 단체전에서 동메달에 머물러 전망이 더욱 어두웠다. 그러나 개인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절치부심한 끝에 오진혁이 드디어 영광의 주역이 됐다.

4강에서 다이 샤오샹(중국)에게 슛오프까지는 접전을 벌이며 세트포인트 6-5이기고 결승에 올라온 오진혁은 안정감 있는 운영으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1세트에서 10점 두 발을 쏘며 29-26으로 출발한 오진혁은 2세트에서 두 번째 화살이 9점을 쏜 것으로 보였지만 10점에 걸친 것으로 인정받으면서 세트포인트를 4-0으로 만들었다.

마음을 다잡은 오진혁은 3세트서 후루카와가 10점 두 발을 쏴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 역시 똑같이 10점 두 발을 쏘며 29-29 동점을 만들며 세트포인트를 5-1로 만들었다.

운명의 4세트. 막판에 몰린 후쿠카와가 8점을 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자 오진혁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9점, 9점, 10점을 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한 오진혁은 활짝 웃으면서 두 팔을 뻗어 환호했다.

조이뉴스24 런던(영국)=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사진=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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