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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밭' 태권도 시작, 한국 역대 최다金 보인다


[정명의기자] '종주국'의 기상을 떨칠 때가 왔다. '2012 런던 올림픽' 태권도 경기가 시작돼 한국의 메달 행진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은 태권도 총 4개 체급에 출전해 전원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먼저 8일(이하 현지시간) 대표팀 막내인 남자 58㎏ 이하급의 이대훈(20, 용인대)이 출격해 시동을 건다. 이대훈은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1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다. 올해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올림픽마저 제패한다면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9일에는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체급의 경가 열리지 않고 10일 여자 67㎏ 이하급의 황경선(26, 고양시청)이 두 번째 주자로 나선다. 황경선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사라 스티븐슨(영국)이 금메달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하루 뒤인 11일에는 남자 80㎏ 이상급의 차동민(26, 한국가스공사)과 여자 67㎏ 이상급의 이인종(30, 삼성에스원)이 동시 출격한다. 차동민 역시 황경선과 마찬가지로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이인종은 강호들을 피해간 대진운을 바탕으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에서 태권도는 한국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한 국가당 출전 체급 수를 남녀 총 8체급 중 4체급으로 제한하고 있다. 한국은 태권도가 첫 정식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금메달 3, 은메달 1개를 따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2,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그리고 지난 2008년 베이징에서는 출전 4체급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런던 올림픽 역시 한국은 4체급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4명의 출전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대진운이 좋은 편이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아 금메달 4개 획득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태권도의 결과에 한국의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이 달려 있다. 8일 오전 김현우가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 이하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은 이번 올림픽 총 12개의 금메달을 수집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기록한 금메달 13개의 역대 최고기록에 한 개차로 다가선 것. 앞으로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면 한국은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하게 된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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