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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노리는 황경선, 가뿐하게 8강 진출


[한상숙기자]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한국 여자 태권도의 간판 황경선(26, 고양시청)이 16강을 가뿐하게 통과했다.

황경선은 10일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 16강전에서 루스 그바그비(코트디부아르)를 4-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3위 황경선은 랭킹 79위 루스 그바그비를 맞아 수월하게 경기를 끌고갔다. 1라운드는 무득점으로 맞섰지만 꾸준히 발기술을 시도하면서 상대를 흔들었다.

2라운드 중반 1점을 먼저 내준 황경선은 몸통 공격으로 곧바로 1점을 올려 1-1로 맞섰다.

황경선은 3라운드에서 머리 공격에 성공, 3점을 따낸 뒤 상대 경고까지 얻어내며 유리한 고지에 섰다. 이후 황경선도 경고를 받았으나 경기는 황경선의 4-1 승리로 마무리됐다.

기대했던 이대훈이 은메달을 따면서 황경선에 쏠린 관심이 더 커졌다. 한국 태권도 사상 첫 올림픽 3회 연속 출전,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하는 황경선이 태권도 첫 금메달 사냥의 첫번째 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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