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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위' 손연재, 글로벌 요정으로 도약하다


[류한준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기대주 손연재(18, 세종고)의 올림픽 무대에서 아름다운 도전이 마무리됐다.

손연재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볼, 후프, 곤봉, 리본 등 4종목 합계 111.475점을 얻어 최종 순위 5위를 차지했다.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내심 메달까지 기대해볼 만했지만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에 나간 것만으로도 박수와 격려를 받을 만 하다. 이전까지 한국 리듬체조가 올림픽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신수지(21, 세종대)가 거둔 12위다.

손연재는 4년 만에 선배가 썼던 한국 리듬체조 역사를 다시 작성했다. 그가 차지한 5위는 올림픽 리듬체조에서 거둔 한국의 최고성적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브라질) 전망을 밝게했다.

손연재와 개인종합에서 3위를 차지한 리우부 차카시나(벨라루스)와 점수 차는 0.225점에 불과했다. 곤봉에서 실수가 아쉽지만 손연재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세계정상급 선수로 한 계단 올라섰다.

손연재는 결선에서 메달 획득에 대한 부담 대신 후회 없는 연기에 초점을 맞췄다. 이런 부분이 최종 5위라는 좋은 성적을 이어졌다.

그는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자신감을 얻었고 러시아 등 리듬체조 강국으로 꼽히는 동유럽 선수들과 견줘 경쟁력에서 뒤처지지 않는다는 걸 증명했다.

손연재의 당찬 도전은 일단 마무리됐지만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라는 새로운 무대가 기다라고 있다.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요정'으로 재탄생한 손연재가 또 다른 도약을 준비 중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inews24.com 사진 런던(영국)=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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