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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BIFF 亞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


[권혜림기자]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부문의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헝가리의 벨라 타르 감독, 프랑스의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 작가, 캐나다의 비평가 데이비드 길모어, 한국의 배우 정우성, 일본 감독 가와세 나오미 등 각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로 구성돼 아시아 신인 감독 발굴에 앞장선다.

한국 심사위원으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 정우성이 나섰다. 영화제는 2000년대 이후 중국영화계로 활동 영역을 넓힌 그의 경험이 새로운 아시아 감독들을 주목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뉴 커런츠 부문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벨라 타르는 헝가리의 대표적인 감독으로, 대표작인 '파멸' '사탄 탱고'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 등을 통해 흑백필름의 질감과 길게찍기의 화면을 깊이 있게 구현하면서 영화 예술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이러한 스타일은 구스 반 산트, 짐 자무시 등 동시대의 중요한 감독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쳤다. 최근에는 자신의 마지막 영화라고 선언한 '토리노의 말'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선보였다.

일본의 감독인 가와세 나오미는 지난 1997년 '수자쿠'로 역대 최연소 칸국제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한 주인공. 2007년작 '너를 보내는 숲'으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그가 심사위원으로 합류해 눈길을 끈다.

영화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인물들이 뉴 커런츠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잘 알려진 작가다. 그의 대표작 '조서'를 비롯해 많은 작품들이 국내에 알려져 있다.

데이비드 길모어는 뉴욕 타임즈에서 피플 매거진, TV 방송 프로그램 진행, 대학교 강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캐나다의 대표적 비평가 겸 작가이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4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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