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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각시탈 벗고 비밀첩보원 변신…'비밀남녀전' 캐스팅


[이미영기자] 배우 주원이 각시탈을 벗고 비밀첩보원으로 변신한다.

주원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는 28일 "주원이 2013년 1월 방송 예정인 MBC 20부작 드라마 '비밀남녀전(戰)'에서 남자 주인공 길로 역을 맡는다"고 밝혔다.

영화 '7급 공무원'을 바탕으로 기획된 이번 작품은 신분을 위장하고 상대방을 속이는 데 최고의 전문가인 비밀첩보원 남녀 주인공이 펼치는 로맨틱 첩보 멜로물이다. 신세대 국정원 신입요원들 간의 사랑, 우정, 그리고 조직 안에서 느끼는 갈등과 에피소드를 밝고 세련되게 그려질 전망이다.

주원이 맡은 주인공 길로는 어린 시절 봤던 007영화에 꽂힌 후 오로지 첩보요원이 되고자 하는 열정으로 살아온 인물. 느닷없이 부자가 된 졸부 아버지 덕분에 풍요롭게 성장해 타인에 대한 인자함과 여유를 갖고 있으며 세련된 외모까지 지녔다. 그토록 꿈에 그리던 국정원에 입사한 후에는 기존의 노련한 첩보요원이 아니라 신세대답게 행동하고, 실수하며 성장해나가는 인물로서 그려나갈 예정이다.

제작사인 사과나무픽쳐스 측은 "'비밀남녀戰' 은 2010년 봄께 원작자인 천성일 작가와 만나 새로운 드라마를 만들자는 의기투합으로 시작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기획기간만 2년이 걸렸다"면서 "특히 작품의 주역인 주원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안정된 연기력과 함께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이번 작품에서 보게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 '각시탈'에서 활약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주원은 '비밀남녀전'을 통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펼치는 등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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