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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이브 성공 김성배 "지옥과 천당을 오갔죠"


LG전 1.1이닝 소화 1점 차 승리 지켜, 전날 블론세이브 만회

[류한준기자] 부진에 빠진 정대현을 대신해 롯데 자이언츠 뒷문을 맡고 있는 김성배가 팀의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 그것도 전날 뼈아픈 블론세이브를 만회하는 멋진 세이브 성공이었다.

김성배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롯데가 2-1로 앞서고 있던 8회말 2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강영식에 이어 팀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한 점 차 불안한 리드 속 실점 위기에서 등판한 그는 정성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이어진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도 김성배는 삼자범퇴로 굳건히 뒷문을 지켰다.

이날 LG전이 끝난 뒤 김성배는 "(강)영식이가 나갈 때부터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며 "우타자인 정성훈을 상대할 거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9회 1사 이후 손주완을 상대했다. 전날과 같은 상황이었다. 김성배는 26일 경기에서 9회말 1사 이후 손주완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흔들리며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고, 이 때 내보낸 주자들이 이진영의 끝내기 2루타로 홈으로 들어와 패전투수의 멍에까지 썼다.

하지만 김성배는 이틀 연속 LG에 당하진 않았다. 그는 손주완을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나온 조윤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 깔끔하게 세이브에 성공했다.

김성배는 "어제 경기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오늘 팀 승리를 지키게 돼 정말 다행이다. 지옥과 천당을 오간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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