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슈퍼스타K5 ② 이선영 PD "초심으로 재밌게"


'슈퍼스타K' 새로운 수장 된 이선영 PD "색다른 변화 기대해달라"

[장진리기자]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이 있듯이, 새로워진 시즌 5는 새로워진 '슈퍼스타K'의 선장, 이선영 PD가 맡았다.

이선영 PD는 '김수로의 명문대 특별반', '트렌드 리포트 필', '유아인의 론치 마이 라이프',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 '쇼 미 더 머니' 등을 통해 색다르면서도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현장에서 만난 이선영 PD는 "슈퍼스타가 탄생할 예감이 팍팍 들고 있다"고 새로운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에는 서울, 인천, 부산 등 대도시에서만 열리던 예선에서 벗어나 중소도시로 심사위원이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오디션'이 새롭게 신설됐다. 이선영 PD는 "대도시에서만 8개 지역에서 지역예선을 했는데도 못 오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다. 시험기간이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다른 지역까지 굳이 찾아오는 친구들도 있다"며 "멀리 이동하기 힘든 참가자 분들을 위해 안 갔던 지역들도 많이 다니고 있다. 직접 만나보니 정말 숨겨진 진주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슈퍼스타K'는 방송계를 넘어 대한민국에 오디션 열풍을 불러왔다. 노래부터 연기, 요리 도전, 아나운서 선발, 취직까지 '슈퍼스타K'로 시작된 오디션 열풍은 전국을 후끈 달궜다. 대한민국에 오디션 열풍을 불러 온 '슈퍼스타K'는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다섯 번째 시즌을 맞는다. 지나친 오디션 열풍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의 피로도가 극대화된 지금, '슈퍼스타K 5'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저희한테 주어진 최대 과제인 것 같아요. 이번 시즌을 잘 하면, 물론 얼마나 할 지는 잘 모르겠지만(웃음), 앞으로의 '슈퍼스타K'에 디딤돌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디션에 대한 피로감은 분명히 많아요. 그래서 변화를 주려고 합니다. 단 본질은 해치면 안된다는 생각이에요. 변화를 위한 변화는 피할 겁니다. 구성에서 충분히 재미있는 변화를 줄 예정이니 지켜봐 주세요."

서인국, 허각, 존박, 버스커버스커, 울랄라세션, 투개월, 로이킴, 정준영, 딕펑스 등 '슈퍼스타K'를 통해 스타로 거듭나면서 많은 가수 지망생들이 가수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슈퍼스타K'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보컬 학원에서 '슈퍼스타K' 준비반을 수강하는 웃지 못할 경우도 생긴다.

이선영 PD는 "학원에서 보컬을 전문적으로 배운 친구들의 실력 평균치는 당연히 높다. 그게 장점"이라며 "하지만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레퍼토리는 일정하다. 어떤 친구들은 학원을 다녀서 도움을 받겠지만, 분명히 자기 개성이 없어지는 친구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슈퍼스타K'는 원석을 찾는 프로그램이에요. 예선이 끝나고 제작진이나 심사위원이 생각하는 TOP10과 생방송에 진출하는 진짜 TOP10은 완전히 달라요. 가끔 보면 원석에 어울릴 것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도 학원이나 이런 것 때문에 개성이 없어진 친구들이 많아서 아쉬울 때가 많아요. 어떤 친구들에게는 분명히 득이지만 항상 득이 되는 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슈퍼스타K'는 '60초 후에 공개됩니다'라는 문구로 대표되는 쫄깃한 편집으로 '악마의 편집'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원래는 TV를 지켜보는 시청자의 마음을 쥐었다 놨다 하는 쫄깃한 편집이라는 뜻이었지만 몇몇 참가자와의 논란으로 '재미를 위해 편집을 왜곡되게 하고 있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으며 변질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선영 PD는 "정말 많이 받는 질문인데 사실 저는 악마의 편집을 굉장히 싫어한다. 굉장히 뻔한 이유이지만 저는 리얼리티를 많이 연출했던 PD"라며 "하루 종일 찍는 분량을 2~30분 안에 줄이다 보면 큰 사건 중심으로 편집이 되기 마련이다. 현장에서 하루 종일 지켜보는 것보다야 다소 강해질 수 있지만 맥락이 왜곡되는 일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악마의 편집을 안 하면 채널이 돌아갈 지도 모른다"며 "끝까지 긴장감 놓치지 않게, 채널을 못 돌리게 악마의 편집의 처음 본질을 살려서 짜증 안 나실 만큼 줄여보겠다"고 밝혔다.

"예선을 계속 지켜보니 시즌 1부터 계속 참가했던 참가자들이 많아요. 어느 순간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연례 행사가 된 것 같기도 하고요. 시즌 1 때 중학생이었던 친구가 가수의 꿈을 이루고 싶어서 대학생이 된 지금 실용음악과에 진학해 '슈퍼스타K'의 문을 다시 두들긴 경우도 있어요. 이런 분들은 '슈퍼스타K'와 함께 성장한 거죠. 이번 시즌에서는 '슈퍼스타K'가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대국민 오디션 '슈퍼스타K'의 본질은 해치지 않으면서도 더 재밌게 변해가는 이번 시즌을 기대해 주세요."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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