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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변호인' 임시완, 안쓰러웠고 기특했다"


"경직된 느낌 바꾸려 영화 선택"

[권혜림기자] 배우 김영애가 영화 '변호인'에서 호흡한 배우 임시완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변호인'이 언론 배급 시사를 통해 첫 공개됐다. 연출을 맡은 양우석 감독과 주연 배우 송강호·김영애·오달수·곽도원이 참석했다.

'변호인'에서 임시완과 모자(母子) 연기를 펼친 김영애는 극 중 고문 장면 등 고된 연기를 소화한 임시완을 향해 칭찬을 보냈다. 김영애는 "임시완을 보며 안쓰러웠다"며 "스크린 첫 시작을 이렇게 고생스런 인물을 골랐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시나리오 볼 때부터 임시완이 고생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젊은 친구답지 않다'는 표현은 좀 이상하지만, 너무 열심히 해서 기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고생 많았고 열심히 했고 최선을 다한 것이 느껴졌다"고 돌이켰다.

"시나리오를 처음 볼 때 감동이 있었고,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김영애는 "미니시리즈 몇 작품을 하며 몇 분들로부터 너무 고급스러운 느낌, 경직돼 있는 느낌을 갖고 있다는 말을 전해듣고 변화를 주고 싶었다. 그래서 영화를 선택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우석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캐릭터다. 지난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프로, 영화적으로 재구성된 사건과 인물들을 통해 당시를 그린다. 오는 12월1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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