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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퍼센트, 인터뷰의 재구성 "예능감까지 충.전.완.료!" (인터뷰)


'심장이 뛴다'로 돌아온 백퍼센트, 유쾌상쾌통쾌 토크 한 판

[장진리기자] 백퍼센트가 완전충전돼 돌아왔다.

리더 민우의 군 입대, 멤버 상훈의 탈퇴로 5인조로 팀을 재정비한 백퍼센트는 새 미니앨범 '뱅 더 부시(BANG the BUSH)'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신곡 '심장이 뛴다'는 중독적인 멜로디에 백퍼센트 멤버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댄스곡. 한층 남성다워진 매력으로 중무장한 백퍼센트는 이름처럼 100% 완전충전된 에너지를 무대에서 모두 쏟겠다는 각오다.

중세의 글래디에이터를 떠올리게 하는 액세서리,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명품 근육까지, 강렬한 남성미로 무대를 장악하지만 무대만 내려오면 백퍼센트는 영락없는 20대 초반의 풋풋한 청년들이다. 개구진 표정에 장난기 넘치는 입담까지, 백퍼센트의 유쾌상쾌통쾌 매력이 시작된다.

◆새롭게 충.전.완.료. 백퍼센트~!

기자 리더 민우가 갑자기 군대를 갔다. 새로운 리더는?

록현 제가 지금은 리더예요. 민우형이 있었을 때는 리더의 중요성을 크게 못 느꼈는데 제가 해보니까 다르더라고요. 예전에는 형이 있을 때는 제가 두 번째지만 뒤에 빠져 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리더라고 하니까 갑자기 마음을 엄청 다잡게 돼요. 예전에 민우형은 멤버들을 조용히 시켰는데 저는 제가 말하는 걸 좋아하니까 그냥 냅둬요. 전 자유방임형 리더예요(웃음).

기자 5인조가 됐다. 언제 두 명의 빈자리가 가장 실감나는지?

록현 얼마 전에 훈련소에 간 민우 형의 옷이 담긴 소포가 왔어요. 저희가 뜯어보지는 않았는데 그 때 좀 실감나더라고요.

종환 숙소가 휑해요.

혁진 숙소 들어가거나, 차를 타고 있을 때 특히 느끼는 것 같아요.

록현 찬용이는 민우형이랑 방을 같이 썼기 때문에 특히 더 느낄 것 같아요.

찬용 이제 독방쓰고 있어요. 좋아요(웃음).

기자 생각해보니 창범이만 백퍼센트 브이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 창범, 민우, 상훈이 백퍼센트 비주얼이라고 하던데.

창범 사실상 거기서 제가 실세였기 때문에. 실세가 있으니까요(웃음). 백퍼센트 비주얼입니다.

기자 그럼 백퍼센트 비주얼이 꼽는 외모 순위는?

창범 일단 제가 1등이고요(웃음). 그 다음이 찬용이, 3위가 종환이 형이요. 나머지는 박빙이라(웃음). 굳이 꼽자면 록현이형 꼴찌가 혁진이요. 아, 근데 얼굴만 봤어요, 얼굴만. 혁진이는 전체를 보면 멋있어요.

록현 그럼 난 전체를 보면 안 멋있다는 얘기야?

창범 아니아니, 형은 노래를 잘 하니까(웃음).

기자 그럼 혁진이가 매력 순위를 꼽아본다면?

혁진 오예!!!!! 이번 앨범 콘셉트랑 잘 맞는 순위로 할게요. 찬용이가 1등이고, 제가 2등이요(웃음). 나머지는 다 비슷해요. 굳이 꼴등을 꼽자면 창범이요.

창범 그래도 난 1등 한 번 하고 꼴등했지, 넌 2등이랑 꼴찌야.

기자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이다. 에피소드가 있다면?

찬용 제가 센터에 처음 서 봤어요. 원래 센터가 아니었던 터라 더 미안해졌죠. 원래 혁진이랑 종환이형, 록현이형이 메인이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혁진이 대신 메인으로 가게 됐어요. 미안해지다가 일단 섰으니까 잘 하자고 했어요(웃음).

종환 감독님이 한참 찍으시다가 찬용이가 가운데 서는 게 그림이 더 예쁘다고 하셔서 바꾼 거였거든요. 미안해 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사실.

혁진 제 자리를 뺏겼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대신 뮤직비디오를 찍어야 되는데 자리가 지금 바뀌니까 당황스러웠죠. 처음에 군무를 찍었던 걸 다 날렸거든요. 군무 촬영만 아침 9시에 시작해서 저녁 8시에 끝날 정도로 강행군이었어요.

찬용 저희 뮤직비디오 찍던 날이 감독님 생일이셨어요. 개인 촬영이었는데 제가 상의를 벗고 있었거든요. 그 때 씨스타 선배님들이 감독님 생일 축하하러 오셔서 옷을 벗고 있다가 급하게 가리고 인사를 드렸어요(웃음).

종환 저희가 진짜 이번에 칼 제대로 갈았거든요. 퍼포먼스도 수십 번 수정해서 뮤직비디오 찍기 이틀 전에 완성했어요. 두 명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허리, 목, 무릎 안 쓴 곳 없이 다 썼어요. 진짜 제대로 보여드리려고요.

◆백퍼센트의 덕담 파티…"나 지금 고백할게"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사이좋게 둘러앉은 백퍼센트. 다섯 멤버들은 서로의 장점은 칭찬하고 고쳐줬으면 하는 점은 따끔하게 지적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신 인터뷰장을 나가서는 이 폭로전에 대해 절대로 뒤끝을 보이거나, 욕설, 폭행, 구타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은 일절 없기로 굳게 맹세했다.

종환이가 찬용이에게

종환 찬용이는 막내 두 명과 다르게 살짝 성실해요. 나머지는 안 성실한 것 같아요. 둘은 좀 게으르달까 사실, 뺀질거려요.

혁진 난 안 뺀질거려.

종환 나쁘다는 뜻이 아니잖아? 귀엽잖아.

창범 이렇게 멤버들끼리 깎아내리네.

종환 찬용이는 성실한 대신 자기 고집은 있어요. 그래서 혁진이랑 찬용이랑 자주 싸워요(웃음).

찬용, 혁진 안 싸워요(발끈).

찬용이가 창범이에게

찬용 생각을 좀 더 깊이 했으면 좋겠어요.

창범 오늘 아주! 그냥 나를 아주!

찬용 그냥 좀 더 진지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원래 장난기가 많거든요. 진짜 장난을 잘 쳐요. 록현 붙임성이 워낙 좋아서 그래요.

창범 감싸주는 게 너무 보이네요. 하.

찬용 분위기 메이커예요. '나쁜 놈' 활동할 때는 거의 제가 분위기 메이커였거든요.

종환 입 여는 거마다 웃겨요. 진짜 웃겨요. 그냥 웃겨요.

록현 콘서트 때 큰누나가 창범이를 보고 말을 제일 재밌게 한대요. 재치가 있다고 느꼈다고 하더라고요.

창범 우리가 부끄러워 하는 거까지 재밌으셨던 거지, 누나는.

창범이가 혁진이에게

창범 혁진이가 방을 진짜 안 치우거든요.

록현 둘이 진짜 똑같애.

창범 네가 어지르면 내가 치우는 거거든?

창범 둘 다 잘 어질러요. 저는 휴지를 안 치우고 혁진이는 옷을 안 치우는 거고요. 저는 2층 침대라 쓰레기 버리기가 애매해서 그런거고요. 원래 저희가 둘 다 1층을 쓰고 싶어했단 말이죠. 제가 2층을 쓰는 대신 혁진이가 제 수족이 돼서 쓰레기 버려주기로 한 건데.

종환 혁진이는 옷을 막 산처럼 쌓아놔요.

창범 그러라고 향수가 있는 거니까.

종환 창범이의 재치를 널리 알려야겠다, 진짜.

혁진이가 록현이에게

혁진 형이 진짜 많이 노력하고 있는 건 알아요. 진짜 많이 느끼고 있거든요. 원래는 제가 제일 느린 캐릭터예요. 근데 형이 리더인데도 오히려 뒤에서 제일 늦게 오는 경향이 있어요.

록현 제가 움직임이 좀 느린가봐요(웃음). 근데 저는 리더는 뒤에서 받쳐줘야 된다고 생각해서(웃음).

혁진 저만 느낀 건 아닐거예요.

록현 전 진짜 멤버들의 얘기를 많이 들어줘요. 이게 리더로서 제일 중요한 역할이에요.

혁진 그건 그래요. 형, 진짜 짱이에요(웃음).

록현이가 종환이에게

록현 저희 둘이 룸메이트인데 이 중에 제일 깔끔해요. 특히 제가 향에 굉장히 예민한 편인데 그런 거에 아무런 불만이 없어서 제가 고맙죠. 근데 제가 다 옷을 개거든요? 종환이는 허물 벗듯이 옷을 벗은 자리에서 그대로 나와요. 그걸 제가 주워서 놔둬주는데 이게 한 두 번이어야지(웃음).

종환 잠깐만요, 지금 제가 말할게요. 못하겠어요(웃음). 챙겨달라는 말은 안 할게요. 형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록현 그럼 내가 다 하게 되잖아?????

리더인 록현에게는 다른 멤버들에게도 한 마디씩 할 수 있는 특별 권한이 부여됐다. 록현은 특유의 수줍은 미소로 멤버들에게 사랑의 한 마디를 남겼다.

록현 종환이는 중간 역할을 참 잘 해요. 막내들의 둘째 형이니까 뒷받침을 잘 해주고요. 찬용이는 남자답게 대답을 참 잘 해요. 뭔가 자신의 생각이 있는 것 같지만 묵묵하게 잘 따라와주고요. 자기 얘기를 하고 싶을 때에는 뒤에서 자기 의견을 조심스럽게 얘기해요.

창범이는요(웃음), 아침에 깨면 눈만 떠요. 깨우려면 매질을 해야 해요. 2층에서 자는 걸 깨우면 눈만 뜨고 눈이 마주치면 웃으면서 애교를 떨어요. 그리고는 다시 자요. 1층에 있는 혁진이는 반 정도 일어나서 멈춘 상태로 갑자기 휴대전화를 봐요. 그리고 다시 눕는데 그 중간에 기억이 없대요(웃음).

이 둘은 그것만 빼고 다 좋아요. 팀에서 애교가 제일 많거든요. 분위기가 활력이 넘쳐요. 우리 팀의 활력소에요 두 사람은.

종환 저 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할 정도예요. 되게 엉뚱할 것 같아요.

혁진 별 거 없어요. 그냥 둘이 따로 할 거 해요(웃음).

창범 근데 멤버들이 오버했네요. 제가 이렇게 가볍지 않거든요, 훗.

백퍼센트 안 가벼웠어.

창범 안 가벼워요? 그럼 괜찮아요(웃음).

인터뷰의 재구성-백퍼센트 편에 이어서는 고민해결을 위해 타로집을 찾은 백퍼센트의 통통 튀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회사도 몰랐던 백퍼센트 멤버들의 고민과 타로가 알려주는 백퍼센트의 미래까지, 백퍼센트도 무릎을 탁! 하고 친 신통방통 타로 결과는 다음 편에 계속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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