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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포' 이호준, 친정 SK만 만나면 힘이 불끈


지난해 타율 .320으로 강해…올해도 SK전서 홈런 두 방 터뜨려

[한상숙기자] NC 이호준이 또 친정팀 SK를 울렸다.

이호준은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전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유일했던 안타가 이날 경기를 뒤집은 역전 홈런이었다.

첫 타석이었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된 이호준은 4회 1사 후에도 2루수 땅볼로 발길을 돌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이 터졌다. 이호준은 1-1로 맞선 1사 2, 3루에서 SK 선발 채병용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우중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올 시즌 9호 홈런. NC는 이호준의 홈런으로 4-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흐름은 완전히 NC 쪽으로 넘어왔다. 채병용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NC는 5-2로 앞선 8회말 모창민과 지석훈의 적시타로 3점을 더 뽑아 8-2로 승리했다. NC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이호준은 친정팀 SK전에 유난히 강했다. 지난해 SK와 만나 타율 3할2푼(50타수 16안타) 16타점 9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홈런은 5개를 날렸다. 두산(6개)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장타율은 6할8푼, 출루율은 4할2푼6리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SK를 만나면 자신감이 넘치는 이호준이다. 지난 4월 23일 문학 SK전에서는 1회 김광현을 상대로 선제 결승 투런포를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이날도 역전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SK를 무너뜨렸다. 이호준에게 당한 SK는 2연패에 빠졌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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