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브라질 WC, 나를 빛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최용재기자] 웨인 루니(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자신의 마지막 기회라며 의지를 다졌다.

루니는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등 2번의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평가 받았던 루니였지만 월드컵에서는 빛을 내지 못했다.

그렇기에 루니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기다리고 있다. 잉글랜드는 조별예선부터 난관이 예상된다. 잉글랜드는 D조에서 우루과이, 이탈리아, 코스타리카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일명 죽음의 조다.

루니는 23일(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 나는 브라질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확신하고 있다"며 월드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루니는 "나는 월드컵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월드컵이 기다려진다. 만약 내가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하지 못한다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나는 어떤 부진한 모습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2번의 월드컵에서의 오명을 씻을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루니는 자신이 빛날 수 있는 마지막 월드컵이라 강조했다. 루니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나는 더욱 나이가 들 것이다. 임팩트를 보여주기 더욱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이 나에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브라질에서 최고의 영광을 얻어야 한다. 나를 빛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느낌이 좋다. 준비도 잘 했다. 모든 것을 할 자신이 있다"며 전성기로 맞는 마지막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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