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결혼 앞둔 박지성에 조언 "맨유보다 어려워"

이영표도 "결혼은 상대가 아닌 자신이 바뀌는 것"


[이성필기자]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의 결혼은 한국 축구계를 넘어 전국민적인 관심사다. 그의 신부가 김민지(29) 전 SBS 아나운서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에는 이들 커플에 대한 관심과 부러움의 시선은 더욱 확대됐다.

박지성은 오는 27일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 이틀 전인 25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올스타전 'K리그 올스타 with TEAM 박지성'에 출전한다. 지인들을 중심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팀을 꾸려 현역 K리그 클래식 올스타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은퇴를 하고 국내 팬들 앞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는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박지성은 결혼을 앞뒀기에 조심스럽다. 이벤트 경기지만 무리해서 뛰다 부상이라도 당하면 결혼식 입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올스타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지성은 "(신부가) 제대로 걸을 수 있게만 뛰어달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결혼을 앞둔 박지성은 16일 웨딩 화보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많이 힘들었다. 찍고 싶지 않았는데 화보라서 찍었다.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신부에 대해 "내 남은 인생에서 비타민이자 또 다른 에너지다"라고 진한 애정을 표시했다.

동석한 이영표(37)와 차두리(34)는 새신랑 박지성 칭찬에 열을 올렸다. 이영표는 "(박)지성이의 요리 솜씨를 잘 안다. 상당히 잘한다"라고 칭찬한 뒤 "박지성은 첫 느낌이 좋은 선수였고 좋은 동료이자 사람이었다. 결혼은 상대가 바뀌는게 아니라 자신이 바뀌는 거다. 평탄한 결혼 생활을 바란다"라고 결혼 선배로서 조언했다.

차두리는 어색한 웃음을 보였다. 차두리는 지난해 개인 신상에 문제가 있어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나는 결혼에 대해 뭐라 말해줄 입장이 아니다"라고 웃은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전 경쟁을 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결혼 생활이다. 그래도 박지성이 맨유에서 살아 남았으니 결혼 후 오래오래 행복할 것이다"라며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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