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1만명?"…WC부진 잉글랜드, A매치 흥행 '빨간불'

9월 노르웨이와 A매치에 예매 저조, 흥미 떨어진다는 분석


[이성필기자] 브라질월드컵의 부진이 잉글랜드의 A매치에 영향을 미치는 모양이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주요 매체는 12일(한국시간) 브라질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쓴 잔을 마신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인해 A매치 흥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다음달 4일 노르웨이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로 9만명의 관중이 관전할 수 있는 경기장이다.

그런데 노르웨이전 티켓 판매량이 1만장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잉글랜드 팬들은 월드컵에서 부진했던 대표팀에 적잖이 실망해 A매치에 흥미를 갖지 않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예매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 잉글랜드에서 경기를 25일 정도 남겨놓고 1만장 밖에 팔리지 않은 것은 심각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흥행이 보장된 A매치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2007년 개장한 웸블리 스타디움의 역대 최소 관중은 2009년 6월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유럽 예선 안도라전의 5만7987명이다. 당시는 지하철 파업 등으로 예매를 하고도 관전하지 못한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월드컵 부진의 영향이 상당히 크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잉글랜드는 월드컵 본선에서 이탈리아, 우루과이, 코스타리카와 죽음의 B조에 묶여 1무2패로 탈락했다. 2골 4실점으로 기록도 좋지 않았다.

때문에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현재의 상황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 FA 관계자는 "로이 호지슨 감독이 새로운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등 팬들의 관심을 끌게 되면 곧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시간을 갖고 기다려보겠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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