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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청춘' 유희열, 상남자 매력…윤상도 반했다


배려 담긴 차가운 말투 '폭풍 매력'…윤상 "나 끌리는 것 같아"

[장진리기자] 유희열의 상남자 매력에 윤상도 반했다.

22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에서는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인 마추픽추에 오르기 전날을 맞아 설렘과 기대로 가득한 '40대 꽃청춘'의 좌충우돌 페루 여행기가 그려졌다.

고산병으로 힘들어 하던 윤상은 관광을 포기하고 침대에 누웠다. 윤상을 홀로 남겨둔 채 숙소를 나와 페루 전통 의상을 쇼핑하는 등 잠시 관광을 즐기던 유희열과 이적은 이내 샌드위치와 페루식 꼬치구이를 사들고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 돌아온 유희열은 저녁 식사를 권했지만,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윤상은 먹지 않겠다고 식사를 거부했다. 윤상의 식사 거부에 유희열의 상남자 매력이 발동했다. 유희열은 "그래도 먹고 자는 게 낫다. 일어나라"고 윤상을 깨우다 "밑에서 기다리겠다"고 통보했다.

말투는 딱딱했지만 형을 생각하는 유희열의 마음만은 따뜻했다. 유희열의 걱정과 배려를 알고 있는 윤상은 몸을 일으켜 두 동생이 기다리고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윤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게 유희열의 매력인 것 같다. 나에게 막 대해주는 사람이 없다"며 "나 끌리는 것 같다. 비웃지 말고 사랑해"라며 유희열을 향한 영상편지에 애교 브이 포즈까지 선보였다.

'예민남' 윤상까지 사로잡은 유희열의 폭풍 매력은 계속됐다.

라마 인형 앞에서는 상남자도 한낱 '라마 성애자'일 뿐이었다. 페루에서 구입한 라마 인형 에로메스에 푹 빠진 유희열은 라마 성애자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여행지마다 에로메스를 품에 안고 다닌 유희열은 "아껴줄게, 나쁜 건 보지마. 저 아저씨들 얘기 듣지 마. 귀 막아"라고 속삭여 웃음 폭탄을 선사하는가 하면, 시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라마 티셔츠에 흡족해 하는 모습을 보이며 남다른 귀여움을 과시했다.

한편 이 날 방송 마지막 부분에서는 마침내 마추픽추에 오른 윤상-유희열-이적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이들 앞에 나타난 마추픽추는 멋진 절경 대신 뿌연 안개 뿐이었다. 한없이 눈물을 흘리던 40대 꽃청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페루 여행의 결말에 관심이 집중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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