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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오인혜 "레드카펫 이미지 탓, 연기 부각 안돼 속상"


"다양한 이미지 보여줄 수 있다는 것 알려주고파"

[권혜림기자] 배우 오인혜가 영화 '설계'를 통해 레드카펫 노출 이미지를 벗어나고 싶다고 알렸다.

3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설계'의 언론·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박창진 감독과 배우 신은경·오인혜·강지섭이 참석했다.

극 중 오인혜는 사채업자의 빚 독촉에 시달리다 세희(신은경 분)의 눈에 띄어 그의 치밀한 설계에 휘말리게 되는 여인 민영 역을 연기했다. 민영은 치명적인 미모와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오인혜는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위 파격적인 드레스로 이름을 알린 배우다. 그러나 이번에는 노출 논란이 아닌 연기만으로 관객을 만나겠다는 포부를 알렸다. 오인혜는 "레드카펫 이미지로 많이 알려져 있다"며 "그 뒤로도 연기를 많이 했는데 부각되지 않아 속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번 영화로 배우로서 인사드리고 싶다"며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도 알려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극 중 민영 캐릭터에 대해선 "제가 가진 성격과는 정 반대다. 목소리부터 손동작이나 모든 것들을 연기할 때 제 원래 모습을 버리고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하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제가 볼 때 민영처럼 나온 것 같은데 어땠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또한 그는 연출을 맡은 박창진 감독에게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은데 해본 적 없는 장르의 시나리오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알렸다.

'설계'는 과거 부족함 없이 온실 안 화초처럼 자랐지만 측근의 배신으로 하루 아침에 집안의 재산과 아버지를 잃게 된 여인 세희(신은경 분)의 이야기다. 화류계를 오가며 외로운 싸움을 이어 가던 세희는 사채업계 큰 손 인호(이기영 분)를 만나 차가운 사채업자로 성장한다. 세희는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과 닮은 민영(오인혜 분)을 자신의 치밀한 설계에 끌어들인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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