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AG]조정도 새역사!…금2-은5 역대 최고 성적


김예지 이어 지유진까지 금메달, 2006년 도하 성적 넘어서

[정명의기자] 한국 조정이 새역사를 써냈다.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25일 충추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정 여자 경량급 싱글스컬 경기. 지유진(26, 화천군청)은 8분1초0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리카만(홍콩, 8분6초60)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이번 대회 벌써 두 번째 조정 금메달이다. 24일에는 여자 중량급 싱글스컬에서 김예지(20, 포항시청)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지는 8분46초52의 기록으로 리카만(8분46초52)을 따돌렸다. 두 태극 여전사의 활약으로 한국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남자부 싱글스컬 신은철의 금 이후 8년만에 두 차례나 금빛 물살을 갈랐다.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06년 도하 대회. 당시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는 벌써 금메달 2개와 은메달 5개를 따냈다. 김예지와 지유진에 이어 남자 중량급 싱글스컬의 김동영, 남자 쿼더러플스컬(4명), 남자 경량급 싱글스컬의 이학범, 여자 페어(2명), 여자 쿼더러플스컬(4명) 등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국 조정의 아시안게임 도전 역사는 2002년 부산 대회 때 동메달 3개를 수확하면서 시작했다. 이어 2006년 도하에서 첫 금메달을 따내며 최고 성적을 남겼고,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때는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3개씩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 한국 조정은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당초 한국은 도하에서의 성적을 뛰어넘는 금메달 2개를 목표로 했다. 금메달 유망주로 꼽혔던 김예지와 지유진이 기대대로 일을 냈다. 고교 시절 이미 2012 런던올림픽을 경험했던 스무살의 김예지가 먼저 금빛 낭보를 전했다. 그러자 언니 지유진이 뒤질세라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지난 2013년 충주에서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등 점차 조정의 저변을 넓혀나가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아직 중국의 강세가 두드러지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도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번 대회 조정에서 아시안안게임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낸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AG]조정도 새역사!…금2-은5 역대 최고 성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