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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품으로 돌아온 2AM "자유롭게, 책임감 있게"(인터뷰)


새 앨범 '렛츠토크', 30일 발매

[이미영기자] 그룹 2AM은 아이돌계 전무후무한 '발라드돌'이다. 스스로도 '유니크' 하다고 표현했다. 2AM을 잡겠다는 아이돌도 제법 많았지만, 2AM의 색깔 이상을 보여준 팀은 여지껏 없었다고 자신했다.

그룹 2AM이 새 앨범 '렛츠 토크(Let's Talk)'로 '발라드돌'의 컴백을 알린다. 2AM의 이번 앨범 '렛츠 토크(Let's Talk)'는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2AM만의 감성으로 말하듯이 노래한 앨범으로, 2AM의 색깔을 더 깊게 표현했다.

앨범 기획부터 프로모션까지 멤버들의 의견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반영됐다는 2AM은 "예전에는 프로듀서의 생각이 컸다면, 이번에는 곡 선택부터 개인곡에 이르기까지 많이 참여했다. 설사 앨범이 안 됐을 때 누구도 원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책임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토로한 것.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JYP로 다시 돌아와 내는 첫 앨범이기도 하다. 앨범 작업 과정에서 박진영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의견 조율 과정에서 다툼도 많았다고.

이들은 "자유롭게 박진영 피디님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박진영 의견에 반대도 많이 했고, 의견 중 반을 걷어냈다. 멤버들 의견이 70% 정도로 더 많이 반영됐다"고 했다.

27일 발표되는 선공개곡 '오늘따라'는 JYP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30일 공개되는 타이틀곡 '나타나 주라'는 조규만과 조규천이 공동 작업했다. 두 곡 모두 2AM의 폭발적인 가창력에 집중하기보다는 목소리에 힘을 빼고 편안하게 불렀다. 말하듯이 노래하는. 그래서 앨범 타이틀도 '렛츠 토크'다.

2AM은 "우리 음악을 듣는 사람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음악으로 대화하자는 의미였다. (박)진영이 형이 좋아하는 '말하듯이 노래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물론 2AM의 색깔도 잊지 않았다. 2AM은 "2AM이 1집부터 하고 있는 음악들이 있고, 2AM의 색깔이 있다고 생각한다. 무리하게 변화를 줘서 위화감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잘못된 선택이다. 그렇다고 같은 방향으로 고집을 해서 대중들이 질리면 그것도 잘못된 선택이다. 두 가지 다른 목표들을 2AM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묶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2AM이 생각하는 2AM의 색깔이란 무엇일까.

임슬옹은 "친근하고 편안하다.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코드들을 보여주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노래도 그렇고 예능도 그렇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편하고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 2AM의 색깔 같다"고 말했다.

조권은 "우리가 데뷔했을 때만 해도 발라드를 부르는 아이돌이 신선했다. 멤버별로 다양한 음악을 했지만 2AM의 대표적인 장르가 발라드였다. 발라드에 저희 네 명의 목소리가 입혀지면서 차별화가 된 부분이 생겼다"고 의견을 더했다.

2AM의 컴백은 대형 가수들의 컴백과 맞물리고 있다. 김동률, 서태지, 비스트가 컴백한 데 이어 에픽하이와 MC몽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그야말로 전쟁이다.

창민은 "항상 피튀길 때 나왔다. 특히 10월은 전쟁이다. 가수들끼리 10월에 이기는 사람이 올해 1등이라고 이야기한다. 저희가 순위가 좋으면 너무 좋겠지만, 너무 좋은 노래들이 많이 나와서 행복하면서도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조권은 "구체적인 목표는 항상 1등이다. 중간에 멈춰도 항상 일등이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순위도 순위지만, 음악으로 평가받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2AM은 "항상 음악적인 성장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가수가 노래만 녹음해서 되는 게 아니지 않나. 요즘 차트 상위권에 계신 분들 보면 싱어송라이터 분들이 많다. 저희도 그렇게 변해가고 있고 욕심을 갖고 있다. 음악적 완성도를 좋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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