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0년]'군도', 2014 기대 이하 영화 1위 '불명예'

연예관계자들이 꼽은 기대 못 미친 작품 1위


[정명화기자]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이 2014년 가장 기대에 못 미치는 작품으로 꼽혔다.

조이뉴스24가 창간 1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16일부터 26일까지 '2014년 가장 기억에 남는 연예계 사건'을 물었다. 설문조사에는 방송사 PD, 영화제작자, 매니저,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120명이 참여했다.

영화 부문에서 '2014년 개봉작 중 가장 기대에 못 미친 작품'을 묻는 질문에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가 33표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군도'는 올 한국영화 빅4로 꼽히며 화려한 출연진으로 기대를 모았다. 톱스타 강동원의 전역 후 첫 복귀작이며 흥행 보증수표 하정우가 투톱을 맡아 여름 한국영화 최강작으로 꼽혀왔다. 여기에 '범죄와의 전쟁'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마동석, 이성민, 조진웅 등 화려한 조연진이 가세했다. 영화는 기대만큼의 성적과 평가를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한국영화 빅4 중 흥행성적 3위에 그쳤다.

'명량'(감독 김한민)은 1천760만 관객동원이라는 위업을 달성한만큼 다양한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끈다. '명량'은 '군도'에 이어 기대에 못 미친 작품 2위(15표)에 오르며 흥행과 별개의 반응을 얻었다. 여기에 '가장 의외의 흥행을 한 작품'에서 1위(37표)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흥행과는 다른 평가를 받았다.

기대 이하의 영화 3위는 '해무'(감독 심성보)가 차지했다. 총 13표를 받은 '해무'는 김윤석과 박유천의 만남, 여기에 스타감독 봉준호가 첫 제작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2014년 한국영화 빅4로 꼽히며 가장 늦게 흥행시장에 탑승했다. 뚜껑을 연 '해무'는 청소년관람불가의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로 흥행면에서 고전해야만 했다.

4위는 '마담뺑덕'(감독 임필성)과 '역린'(감독 이재규)이 나란히 10표로 동률을 기록했다. 정우성의 파격 노출과 현빈의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각각 화제를 모았으나 영화에 대한 평가는 냉정했다.

추석 시즌 개봉작 '타짜: 신의 손'(감독 강형철)이 6표를 얻어 6위에 올랐고, 장동건 주연의 액션영화 '우는 남자'(감독 이정범)가 4표로 7위를 차지했다.

한편 설문 대상 120명에는 방송사 PD 등 프로그램 제작진을 비롯해 배우·가수, 연예부 기자, 매니지먼트업계 관계자, 영화 제작·배급·마케팅 종사자 등이 포함됐다. 질문은 영화와 드라마, 가요 등 연예 각 분야를 아울러 구성했다(복수 응답 가능).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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