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영 아나운서, 여자프로배구 중계 데뷔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는 세 번째…"긴장 많이했다" 소감


[류한준기자] 정인영 KBS N 스포츠 아나운서가 배구 중계석에 앉았다. 정 아나운서는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GS 칼텍스와 KGC 인삼공사전 메인 캐스터를 맡았다.

정 아나운서는 이숙자 KBS N 스포츠 배구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췄다. V리그를 포함해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농구 등의 방송 중계에서 메인 캐스터는 주로 남자 아나운서들이 맡는다. 여자 아나운서는 감독들의 경기 사전 인터뷰와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 등을 담당하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경기 중간 분위기를 전달하는 등 리포팅 역할도 맡는다.

정 아나운서는 메인 캐스터라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한 셈이다. 그에 앞서 캐스터를 했던 여자 아나운서로는 김석류 전 아나운서와 최희 아나운서가 대표적이다.

두 사람 모두 정 아나운서의 회사 선배이기도 하다. 김석류 전 아나운서는 KBS N 스포츠 재직 시절 경기 중계는 아니었지만 지상파 KBS 2TV에서 방영된 예능프로그램인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현장 중계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최희 아니운서는 정 아나운서와 마찬가지로 V리그를 통해 중계 캐스터로 데뷔한 적이 있다. 최 아나운서는 지난 2012-13시즌 여자프로배구경기 캐스터를 맡았다. 그는 당시 박미희 해설위원(현 흥국생명 감독)과 중계 호흡을 맞췃다.

정인영 아나운서는 중계를 마친 뒤 "리포팅을 준비할 때와 다르기 때문에 걱정이 많앗다"며 "1세트에선 말을 제대로 못할 정도였다. 너무 긴장을 해서 목소리가 뒤집혀서 나오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2세트부터 조금씩 안정을 찾아 다행"이라며 "경기가 3세트로 마무리돼 조금은 아쉽다"고 웃었다.

한편 이 위원은 "아무래도 여자 아나운서와 함께 중계를 해 좀 더 편했다"며 "스튜디오 중계와 배구프로그램인 '스페셜V'에서도 함께 한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얘기했다.

정 아나운서는 앞으로도 일주일에 한두 차례 정도는 캐스터를 맡을 예정이다. 이날 경기 리포팅은 후배인 오효주 아나운서가 담당했다. 정 아나운서는 "주심을 맡았던 진병운 심판을 선수로 부르는 등 실수도 했다"며 "앞으로 더 나은 중계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충체육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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