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붉은 물결 일색 CES아시아, 韓기업 '눈에 띄네'

IoT·웨어러블 등 탄탄한 기술가진 중소기업 참가


[민혜정기자] 올해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 아시아(CES 아시아)는 참가 업체 200곳 중 절반이 중국 업체였다. 삼성, LG가 불참한 가운데 참가한 한국 업체는 10곳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들 한국업체는 25일부터 사흘간 열린 CES아시아에서 뇌파 측정 웨어러블 기기, 차량감지센서 등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규모는 작았지만 탄탄한 한국 기술력의 면모를 보여준 셈이다.

소소H&C는 심장박동수와 뇌파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브레이노3'를 선보였다. 브레이노3는 단순히 몸 상태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토대로 사용자에게 적합한 게임, 음악 등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로 알려준다. 스트레스 지수를 평가해 '처방전'을 내려주는 기기라 볼 수 있다.

'브레이노3'는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며 화웨이, TCL 등과 공급을 협상 중에 있다.

소소H&C는 지난 2008년 7월 설립된 직원 수 20명 규모의 벤처기업이다. PC기반의 서비스와 기기를 판매하다 최근 모바일이나 웨어러블 기기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소소H&C는 브레이노3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에 공들이고 있다.

이재용 소소H&C 최고 기술책임자(CTO)는 "웨어러블 기기는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브레이노3도 기기 판매 보다는, 브레이노3가 측정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구축에 공들이고 있다"며 "브레이노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도 오픈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JD사운드는 휴대용 DJ 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업체는 '몬스터GO DJ'를 개발해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CES에도 참가, 영국시장에 올해 최대 200만달러 수출까지 기대하고 있다.

또 큐센텍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주차장 차량 현황을 실시간 확인하는 차량감지센서를 선보였다. 미래창조과학부 이석준 차관은 큐센텍 부스를 방문해 이들의 IoT 주차관리솔루션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번 행사장을 찾은 국내 전자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IoT,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들에게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중국 업체들은 국내에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에 관심이 많다보니, 벤처기업들이 중국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중국)=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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