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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첫 도전' 유아인 "천진함 간직한 악역…화끈하고 시원"


'베테랑', 8월5일 개봉

[김양수기자] 배우 유아인(29, 본명 엄홍식)이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 주연배우 유아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베테랑'은 베테랑 광역수사대와 안하무인 재벌 3세의 한판 대결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 시원한 액션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류승완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유머가 더해진 올 여름 기대작이다.

유아인은 극중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맡았다. 가볍게 저지른 장난에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이 달려들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게 된다.

'베테랑'을 통해 첫 악역에 도전한 유아인은 "조태오 역을 연기하면서 속 시원했다. 되게 내지르는 것 같지만 확 내지르는 악역은 아니다. 느릿느릿한 편이면서도 화끈하고 시원했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캐릭터를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서 좋았다. 세련된 방식이라고 생각했다. 자식이 잘못 했을 때 책임을 묻지 않는 부모, 그로 인해 반성을 배우지 못했을 남자, 그것으로 설명이 됐으리라 본다"고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은 유아인에게 앳된 외모 속에서 보여지는 악랄함을 끄집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유아인은 "내 안의 천진함과 소년스러움을 드러내려 노력했다. 딱 봐도 기획조정실장스러운 나이는 아니잖나. 나쁜 짓을 해도 어른이 아닌 아이처럼 해결하려는 모습이 있다. 흡사 아이가 벌레 괴롭히듯이 별 생각없이 표현하고자 했다"며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나보다 강자인 아버지와 경쟁상대인 누나, 형 외엔 의식하지 않는 말 그대로 안하무인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베테랑'은 8월5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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