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유아인 "장르에 갇히지 않는 흥미로운 사람 되고파"

"배우 일 하고 있으니 복 받은 사람"


[권혜림기자] 영화 '베테랑'의 배우 유아인이 한 장르에 갇히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알렸다.

4일 부산 해운대 센텀 CGV에서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됐다. 영화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과 배우 유아인이 참석했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물이다. 유아인은 극 중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유아인은 과거 장르게 갇히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알린 것에 대해 장난기를 담아 "튀어 싶어서, 다르고 싶어서 그랬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배우라면 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가지고 싶어하고, 대체될 수 없는 자신만의 기운을 가지고 싶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연기 외적으로도 많은 짓들을 하지 않았나. 많은 사람들이 배우를 하는데 배우가 너무 한 장르, 하나의 유형으로 배우라는 이미지가 너무 한 가지로 보여지는 것 같았다"고 생각을 밝혔다.

또한 "잘 하든 못 하든, 모습이 말쑥하든 울퉁불퉁하든 다른 재미를 주고 싶다"며 "참 흥미로운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스로를 "배우를 하고 있으니 복을 받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베테랑' 속 문제의식과 관련해 기업의 꼼수, 20대 청년들을 향한 조언 등에 대한 질문에는 "기업의 꼼수에 대해 제가 말할 주제는 아닌 것 같다. 그보다 동시대 사람들, 한국의 구조적 기업에서 일하는 친구들에 대해 느끼는 안타까움은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보수적인 것이 나쁘진 않지만 꽉 막혀 있는 곳에서 갑갑해하며 일하는 모습, 그 안에서 좋지 않게 변화해가는, 딱딱해져가는 모습을 보며 느끼는 안타까움이 있다. 하지만 조언을 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테랑'은 류승완 감독 생애 첫 천만 돌파이자 역대 개봉영화로는 17번째 천만영화다. 올해 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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