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이정재 "유재석과 군대 동기…함께 공연 다녔다"

[권혜림기자] 배우 이정재가 국민 MC 유재석과 함께 한 군대 시절을 떠올렸다.

26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개봉을 앞둔 배우 이정재, 이범수, 정준호, 진세연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정재는 '국민 MC' 유재석과 군대 동기라고 알려 시선을 모았다. 그는 "저희가 문화선전대 준비도 하고 실제로 예하 부대 공연도 다니는 일을 같이 했다"며 "그 친구가 기획도 하고 대본도 쓰고 연출도 하고 출연도 했다. 나중에 다 끝나면 휴가증까지 배부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인천상륙작전'에서 이정재는 맥아더 역의 리암 니슨과 함께 연기를 펼쳤다. 그는 "시나리오 상에 만나는 장면이 없어 같이 연기하는 장면이 없었는데 안된다고, 한번은 봐야겠다고 극구 우겨서 만나는 장면을 겨우 만들어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어떻게 하다보니 한두장면 더 추가됐다. 하루 정도 함께 연기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정재는 이번 영화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알리며 "군사 훈련 조금 다시 받았다. 오래 전에 다녀와서였다"며 "북한군으로 위장해 사령관실에 잠입하는 장면이 있어 북한말, 러시아말을 조금 배웠다"고 돌이켰다.

촬영 중 작은 부상도 입었다는 것이 이정재의 설명이다. 그는 "이마에 오백원 사이즈 화상을 입었다"며 "손목 인대가 찢어졌었고 새끼 손가락 인대가 끊어져 구부러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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