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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리우]진종오, 10m 공기권총 '메달 획득 실패'


본선 2위로 결선 진출해 5위 그쳐, 주종목 50m 공기권총에서 金 도전

[정명의기자] '사격황제' 진종오(37, kt)가 10m 공기권총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진종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슈팅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39.8점으로 5위에 그쳤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렸던 진종오로서는 아쉬운 성적표다.

결선에 오를 때까지만 해도 메달 획득 기대감이 높았다. 진종오는 본선에서 600점 만점에 584점을 기록, 전체 46명 중 2위로 결선에 올랐다. 그러나 본선 기록을 반영하지 않고 새로 출발하는 결선에서는 기세를 잇지 못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첫 두 발을 10.2점, 10.5점을 쐈다. 3번째 사격에서도 무난한 9.8점을 기록했다. 3발 합계 30.5점으로 4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7번째 사격에서 5위, 9번째에서는 6위까지 밀렸다.

13번째 격발에서 만점(10.6)을 쏘며 3위까지 올라섰지만 곧바로 14번째에서 9.1점으로 다시 미끄러졌다. 결국 진종오는 5위로 10m 공기권총을 마쳤다.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이 올림픽 신기록인 202.5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브라질의 우 펠리페 알메이다(202.1점)가 은메달, 중국의 팡웨이(180.4점)가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기대를 모았던 광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이대명(28, 한화갤러리아)은 본선에서 577점으로 19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제 진종오는 주종목인 5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진종오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종목이다. 만약 진종오가 5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세계 사격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 종목 3연패를 이룬 선수가 된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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