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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빅.F 진원지는 포르노사이트"…보안전문가


 

사상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확산됐던 소빅.F 바이러스 진원지는 포르노 커뮤니티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소빅.F가 포르노 사이트에 처음 올라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 연방수사국(FBI)은 22일(현지 시간) 애리조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를 소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FBI는 미 국토안보국과 공동으로 소빅.F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닉스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이지뉴스닷컴(Easynews.com)은 21일 FBI 수사관들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 다음날 소환장이 발부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마이클 마이너는 "소빅.F 첫 변종이 지난 18일 우리 사이트를 통해 유즈넷에 업로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의 연구원인 지미 쿠오는 "소빅.F는 처음 포르노 유즈넷 그룹에 올라왔다"고 주장했다. 유즈넷은 비슷한 관심을 가진 인터넷 사용자들이 서로 메시지를 올리고 토론을 벌이는 포럼이다.

한 보안 전문가는 "소빅.F가 링크를 누르면 포르노 사진을 보여주는 것처럼 위장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퍼질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소빅.F는 약 10만대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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