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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음반사들, 온라인음악 영향력 행사"


 

국내 메이저 음반업체들이 문화부 산하의 한국음원제작자협회(이하 음제협)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문화부가 "이들이 온라인음악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 음반사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문화부는 21일 한나라당 신영균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음반사들의) 신탁 반대의 실질적인 이유는 그간 복제시설 및 유통망을 통해 오프라인 음반 유통에서 가져왔던 영향력을 온라인 유통에서도 그대로 행사하겠다는 의도"라고 밝혔다.

또 "(음반사들은) 자신들의 음원을 이용하여 직접 온라인 음악서비스사업을 영위함으로서 온라인 음악서비스 시장에서도 우월적인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사전 포석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음반업체들은 그동안 문화부가 주도하는 저작인접권(음원) 신탁관리에 반대하는 이유로 음반사와 사전합의 없이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해온 불법 온라인 서비스업체에는 음원사용을 허락할 수 없다는 주장만 해왔다.

문화부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음반제작사는 대략 500여개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중 절반 정도는 휴폐업했고 실제 활동중인 업체는 250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 저작인접권 대상인 음원을 보유한 업체는 174개사(방송보상금 수령 등록업체)로 음제협에 94개 업체가 가입돼 있고, 예당엔터테인먼트, 대영AV, 에스엠엔터테인먼트, YBM서울음반, 도레미 등 5대 메이저를 포함한 80여개 업체는 음원 신탁관리에 반대하고 있다.

국순신기자 kooks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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