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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울한 삼성, 당황한 히어로즈, 그래도 "KBO 결정 따르겠다"


삼성 라이온즈와 히어로즈가 '장원삼 트레이드'가 승인 거부된 아쉬운 상황 속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사장 김응용) 측은 21일 오전 신상우 총재가 그 동안 논란이 됐던 장원삼 트레이드 건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승인을 거부하자 곧바로 내부회의에 돌입한 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전적으로 따르겠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삼성 측은 " KBO 총재의 장원삼 선수와 박성훈 선수간의 트레이드 승인 불가 결정에 대해 전적으로 따르겠다"며 "앞으로 한국프로야구발전과 내년 WBC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협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히어로즈 역시 이장석 대표가 "일단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억울하다는 심정을 보탰다.

이날 삼성 구단은 KBO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신상우 총재 기자회견장에 구단 홍보팀 관계자를 아침 일찍부터 파견해 어떤 내용이 나올 지를 예의주시하기도 했다.

또 이 구단 관계자는 신상우 총재의 장원삼 트레이드 승인 불가 입장이 공식적으로 나오는 순간 곧바로 구단에 전화연락을 통해 긴급히 알리는 등 발빠른 모습을 보였다.

기대했던 트레이드 승인 대신 거부 소식을 접한 히어로즈 구단은 무척 당황스런 가운데 긴급 내부 회의를 갖고, 일단 KBO의 결정을 수용한 후 향후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한편 신 총재의 결정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삼성 선수단에 합류한 장원삼은 다시 목동행 버스를 타게 됐고, 박성훈과 현금 30억원도 고스란히 삼성에게 되돌아오는 웃지 못할 진풍경이 연출되게 됐다.

조이뉴스24 /문현구 권기범 손민석기자 sport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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