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균(지바 롯데)이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 다르빗슈(니혼햄)를 상대로 1안타를 쳐 '체면치레'는 했으나 팀을 구할 마지막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태균은 4일 지바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홈경기서 4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팽팽한 투수전 속 연장까지 간 접전에서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지난 1일~2일 라쿠텐전 2경기 연속안타 후 전일(3일) 니혼햄전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한 바 있다.
이날 니혼햄 선발 투수로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나서 김태균이 어떤 승부를 벌일지 관심을 모았다. 4번 상대해 1안타를 쳤으니 기본은 한 셈이지만 그렇다고 우세였다고 보기도 힘든 결과. 다만 연장 12회말까지 지바 롯데 타선이 단 5안타를 기록하며 빈타에 허덕인 점을 감안하면, 팀 첫 안타를 쳐낸 김태균으로선 그나마 자존심을 세운 소득이었다.
1회말 2사 1루서 맞은 첫 타석에서 김태균은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몸쪽 체인지업(139km)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팀 첫 안타를 뽑아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서 김태균은 다르빗슈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바깥쪽 빠른 직구(147km)를 밀어쳐 우익수 방면 안타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후 김태균은 6회말 1사 2루 득점 기회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8회말에도 2사 주자없는 상황서도 다르빗슈의 초구 낙차 큰 커브에 3루 땅볼로 물러났다. 다르빗슈를 상대로 4타수 1안타를 기록.
양 팀 선발의 호투릴레이로 승부는 정규이닝에서 갈리지 않았고, 김태균은 연장 10회말 2사 2루서 다섯번째 타격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니혼햄 세번째 투수 사카키바라의 초구 몸쪽 직구(143km)에 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4번타자'의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특히 0-1로 뒤진 12회말 마지막 타석이 아쉬웠다. 김태균은 2사 1, 2루의 동점 내지 역전을 이룰 수 있는 찬스에서 니혼햄 다섯번째 투수 다케다와 맞섰지만, 풀카운트 접전으로 9구까지 간 끝에 3루 땅볼로 물러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김태균은 1안타 외 타점과 득점은 추가하지 못했고, 시즌 타율은 2할6푼4리(459타수 121안타)로 1리 낮아졌다.
한편, 연장 12회말 열전 끝에 지바 롯데는 니혼햄에 0-1로 아깝게 졌다. 니혼햄이 12회초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다음 이이야마의 희생플라이로 천금의 결승점을 뽑아냈다.
지바 롯데 선발 펜은 10회초까지 10이닝(117구)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니혼햄 선발 다르빗슈는 8회말까지 8이닝(126구) 3피안타 3볼넷 1몸에 맞는볼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둘 모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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