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커스의 톡톡재팬④]두 달 만에 더 강해져 돌아갑니다

[박재덕기자]

국내 최장신(평균 신장 184.5㎝) 남성 5인조 아이돌 그룹 루커스(해원 동현 초이 경진 진완)가 일본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기가막혀'로 데뷔해 올해 초 후속곡 ‘브레이크 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루커스는 이달 초 일본 도쿄로 건너가 40여회 분량의 소극장 라이브 공연 ‘루커스 콘서트 인 도쿄’(LU:KUS Concert in Tokyo)를 선보이고 있다. 패기와 도전 정신으로 똘똘 뭉친 이들의 좌충우돌 일본 적응기를 전한다. <편집자 주>

안녕하세요. 루커스 해원입니다.

일본에 온지도 벌써 두 달 가까이 되었는데, 드디어 내일 한국으로 돌아간답니다. 가족, 친구들도 너무 보고 싶고 한국 팬 여러분들도 정말 많이 보고 싶어요.

어제 일본에서의 마지막 공연을 했는데 한 달 반 동안 쭉 달려온 게 생각나면서 많이 아쉽더라고요. 첫 공연 때는 너무 긴장되고 떨려서 객석에 앉아 있는 팬 여러분들 눈도 잘 못 마주치고, 수백 번 외우고 연습했던 공연 레퍼토리도 생각이 안날만큼 서툴고 어려웠어요. 사실 일본에서 첫 공연이 한국에서 무대할 때보다 더 떨렸거든요. 언어가 다른 타지에 와서 공연한다는 게 많이 두렵고 걱정되더라고요.

그런데 어제 마지막 공연 때는 일본어가 부족해도 멤버들 모두 개의치 않고 일본어, 한국어, 바디랭귀지까지 동원해서 저희가 공연 진행을 주도하고 있었어요. 언어를 떠나서 팬 여러분들과 의사소통이 되고 교감하고 있다는 게 와 닿아서 정말 신나게 마지막 공연을 즐겼어요.

팬 여러분들께서 마지막이라고 깜짝 이벤트도 준비 해주셨어요. 앵콜곡으로 준비한 초이의 자작곡 '아름다워요'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객석의 모든 관객 분들이 카드섹션으로 '루커스 고마워 사랑해 기다릴게'라는 메시지를 보여주셨는데 정말 잊지 못할 감동적인 선물이었어요.

공연하면서 기억에 남는 팬 분들이 정말 많은데 특히 항상 같은 억양으로 저희의 이름을 불러주시는 개성 있는 목소리의 여성 팬 분이 기억납니다. 그 분 목소리가 들리면 '아 오늘도 오셨구나!' 하면서 속으로 나름 출석체크도 하면서 더 힘내서 공연하고 그랬었답니다. 첫 공연부터 마지막 공연까지 전 회 공연을 다 와주신 팬 분들도 있고, 더운 날씨에 숙소 앞에서 저희를 기다리시던 분들도 있었어요. 한 분 한 분 정말 다 기억에 남고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일본에서 40여회의 공연을 하며 많은 것을 배웠는데, 일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빨리 루커스 단독 콘서트를 열수 있도록 열심히 할 거예요! 팬 여러분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루커스 파이팅!!

조이뉴스24 /박재덕기자 aval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