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 2013, 김이창 '수련'에 대상 안기며 폐막

역대 최다 관객수 8천321명 기록

[권혜림기자] 제39회 서울독립영화제 2013이 김이창 감독의 영화 '수련'을 대상으로 선정하며 끝을 맺었다.

지난 11월28일 개막한 서울독립영화제는 지난 6일까지 9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배우 김혜나와 서준영의 사회로 총상금 7천200만 원의 주인공을 가리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날 대상 수상작은 김이창 감독의 '수련'으로 선정됐다. 서울독립영화제 본선 심사위원인 영화평론가 김소영은 "헐벗은 삶에 대한 순수한 영화라는 표현이 걸맞은 작품"이라며 "한 남자가 마치 고행자나 되는 것처럼 역기를 들고 몸을 '수련'하는 첫 장면에서 이미 이 영화의 힘을 느꼈다"고 평했다.

이어 "단단하고 강력한 장면들이 연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덧붙이며 영화 감독 박기용, 뮤지션 성기완, 씨네21 기자 정한석, 영화감독 태준식으로 구성된 본선심사위원을 대표해 소감을 전했다.

본선 경쟁 부문 중 심사위원상에는 박문칠의 '마이 플레이스'와 곽민승의 '밝은미래'가 호명됐다. 우수작품상은 구자환의 '레드 툼', 최우수작품상은 신이수, 최아름의 '이름들'이 수상했다.

올해 영화제 117편의 상영작 중 관객들의 선택을 받은 관객상은 이미랑의 '춘정'과 서동일의 '두물머리'에 돌아갔다. 한국독립영화협회 운영위원회에서 선정하는 독불장군상은 이원우의 '막'이, 지난 2012년 신진감독 발굴을 위해 신설된 새로운선택 부문의 새로운선택상은 전상진의 '주님의 학교'가 수상했다. 새로운시선상은 유재욱의 '자기만의 방'에게 돌아갔다.

새로운선택상 부문의 심사위원.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이지연, 영화감독 신아가, 영화감독 장건재로 구성된 일동은 "새로운선택상 수상작인 전상진의 '주님의 학교'는 비판의 대상을 향해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분노와 끈기의 에너지가 하나의 미학이라고 느껴질 만큼 호소력이 강한 영화였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경쟁부문 상영작 중 각각 배우와 스태프에게 선정하는 독립스타상은 '셔틀콕'의 배우 이주승이, 열혈스태프상은 '한공주'의 촬영을 맡은 홍재식이 안았다.

올해 서울독립영화제는 총 8천321명이라는 사상 최대 관객수로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상영관이 4개관으로 확대된 변화가 관객수 증가에 주효했다. 개막 전부터 CGV 통합 예매율 최고 3위, 무비꼴라쥬 1위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총 18회 51편 매진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