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배구 남자부가 종반 라운드에 접어들면서 매 경기마다 플레이오프행 판도가 흔들리는 박빙의 승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까지는 팀순위 2위 현대캐피탈과 4위 LIG손해보험의 승차가 1경기밖에 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7일 현대캐피탈-LIG손보의 맞대결에서 LIG가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고 3위 대한항공도 18일 1위 삼성화재에 잡히면서 2위부터 4위까지 승차가 매 순위 각 1경기씩으로 조금 벌어졌다.
4위 LIG손보의 경우 17일 현대캐피탈전이 플레이오프 무대에 나서기 위한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이날 경기 패배는 아쉬움이 무척 컸다.
그렇지만 팀 분위기는 여전히 '해보자'는 상황이다.
파이팅을 주도하는 선수도 나타났다. 17일 현대캐피탈전 패배 후 숙소에 복귀한 선수단에게 용병 피라타가 "내가 피자를 살 테니까 먹고 힘내자"라며 선수단 회식을 먼저 제안했다.
이날 피라타는 경기 최고 점수인 29득점을 올리면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손정식 LIG손보 외국인 담당 코치는 "피라타는 외국인 선수지만 팀내에서 이경수 다음으로 나이가 많다. 외국 생활과 선수로서의 경험도 풍부하기 때문에 지금 팀의 흐름을 잘 이해한 것 같다"며 흐뭇해 했다.
피라타는 '피자 회식' 자리에서 "나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정신력을 보여줄테니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좋은 경기를 하자"며 선수들을 독려했다고 한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