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원책으로 화제가 된 부영그룹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표한 우수 출산·양육 지원 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 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우수 출산·양육 지원 제도 사례와 함께 대표 기업들을 소개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2025년 부영그룹 시무식, 출산장려지원·19단 경연대회에 참석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출산 직원에게 출산장려금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https://image.inews24.com/v1/7378b87aab7f5f.jpg)
부영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출산장려금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지원책을 도입·시행했다. 시행 첫 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출산한 직원에게 70억원을 지급했고, 올해 28억원을 또 한 번 지급해 현재까지 누적 98억 원을 지원했다.
이중근 부영 회장은 한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될 경우 20년 후 경제생산인구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고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했다.
이 회장은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면서 "부영그룹 출산장려금이 마중물이 되어 다른 기업과 사회 전반에 나비효과처럼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산장려금 지급 1년 만에 부영그룹의 사내 출산율은 증가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 평균 23명의 아이가 태어난데 반해 올해 5명이 늘어나 28명이 혜택을 봤다.
뿐만 아니라 최근 진행한 공개채용 모집에서 최고 약 180대1의 높은 경쟁률과 함께 신입 지원자 수가 경력 지원자 수 대비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 ▲주택 할인 ▲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수당 지급 등 다양한 생애주기별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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