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제주도로 떠났던 이유? 실수 후 돌아오는 리액션 감당할 힘 없어 숨어있었다" 솔직 고백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8일 공개된 웹예능 '핑계고'에는 이효리가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효리는 "지금 이 일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것도 제주도 가서 알았다. 떠나고 안 해 보니까 (알게 됐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유재석은 "조금 지친 것도 사실이었고"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맞다. 실수했을 때 몰려오는 리액션을 내가 감당할 힘이 없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효리는 "젊을 때는 욕을 먹으면서도 '내가 다음에 보여준다' 이랬다. 이번 앨범이 반응이 없더라도 '다음에 잘한다, 찢는다' 그랬다. 지금은 찢고, 죽이고 이런 마음과 기운이 없다. 그래서 숨어 있었던 거다"고 덧붙였다.

또 이효리는 "거기에 져버리면 너무 또 암울해진다. 그때 이겨낼 힘이라고 한다면 가족과 주변의 사랑 밖에 없다. 오빠가 '너는 뭘 해도 된다' '너는 50살, 60살 넘어서도 할 수 있다' 그런 말을 입버릇처럼 해준다. 나한테 도움이 많이 된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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