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증시 사기 혐의와 관련, 하이브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당시 상장이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진행됐다는 점을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8일 금융 당국은 하이브 방시혁 의장을 증시 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는 지난 7일 이같은 결정을 내린 뒤 증권선물위원회에 의견을 넘겼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제64회 정기총회에서 자리하고 있다. 2025.2.2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c31b7916af116.jpg)
이와 관련, 하이브는 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의 상장 과정과 관련된 소식들로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하여 당사는 상세한 설명과 함께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등 금융당국과 경찰의 사실관계 확인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당시 상장이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진행됐다는 점을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시혁 의장은 기존 투자자들에게 하이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여 사모 펀드에 주식을 팔게한 뒤, 회사를 상장했다. 그 과정에서 방시혁은 2020년 하이브 상장 전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계약을 맺고 상장 후 4천억원 가량을 정산 받았으나 이를 증권신고서에 기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아래는 하이브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하이브입니다.
당사의 상장 과정과 관련된 소식들로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하여 당사는 상세한 설명과 함께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등 금융당국과 경찰의 사실관계 확인에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당시 상장이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진행됐다는 점을 충실히 소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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