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 체험전을 연다.

체험전은 '오렌지마블: 바다를 건넌 감귤' 주제로 오는 7월 17일부터 9월 14일까지, 감귤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쉽고 재미있게 세계 감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전시다.
인기 보드게임 ‘블루마블’ 형식을 차용한 대형 보드게임 콘셉트로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실제 보드게임처럼 말판 위의 말이 되어 대형 스펀지 주사위를 던지며 게임을 진행한다. 감귤의 원산지인 인도 아삼에서 출발해 중동,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거쳐 제주도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따라간다.
말판에는 20여 개국의 감귤 주요 생산지, 역사, 문화 정보가 담겨 있어, 참가자는 게임에 몰입하는 동시에 감귤의 세계적 흐름과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전익현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장은 “전시를 통해 인문학과 놀이의 방식을 결합하여 감귤의 문화적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배우는 유익한 여름방학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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