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족 뮤지컬 '정글북'이 돌아왔다.
'영화보다 생생한 감동' '브로드웨이급 완성도'라는 호평을 이끌었던 PMC 키즈의 '정글북'은 더 업그레이드된 재미로 중무장했다. 찜통더위가 기승인 요즘, 정글에서 펼쳐지는 '늑대소년' 모글리와 동물친구들의 이야기는 관객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줄 전망이다.
![뮤지컬 정글북 [사진=PMC 프로덕션 ]](https://image.inews24.com/v1/6eaedc2d8b79e9.jpg)
뮤지컬 '정글북'은 1894년 출간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J 러디어드 키플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정글북'은 정글에서 자란 '늑대소년' 모글리가 정글의 법칙 속에서 동물들간의 우정과 의리, 가족애를 따뜻하게 담아낸다. 송승환 PMC KIDS 프로듀서가 아프리카 여행 중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기획했다.
무대에는 생생하게 정글의 세계가 펼쳐진다. 곰과 흑표범, 늑대, 호랑이 등 12종의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드로잉페인팅과 독창적인 무대의상으로 동물캐릭터를 덧입은 배우들은 동물의 행동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어린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가족극이라고 얕봐선 안된다. '정글북'은 수준 높은 영상기술과 독창적인 무대연출로 생생한 정글을 재현했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위로 배우들의 안정적인 가창력이 더해져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빠져들 수 있다. '정글북'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 관객들은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고, 부모 관객들은 어린시절 읽었던 '정글북'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8월2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24개월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85분.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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