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영국 왕립원예협회(Royal Horticultural Society)가 주최한 '2025 RHS 웬트워스 우드하우스 플라워쇼'에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국내 정원 작가팀과 협업해 조성한 정원이 실버길트(Silver-Gilt) 메달을 수상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영국 사우스요크셔의 웬트워스 우드하우스에서 개최한 'RHS 웬트워스 우드하우스 플라워쇼'에서 한국의 정원작가 팀이 출품한 '정원이 속삭이다(Garden Whispers)'가 실버길트 메달을 수상했다.
![‘2025 RHS 웬트워스 우드하우스 플라워쇼’에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국내 정원 작가팀과 협업해 조성한 정원이 실버길트(Silver-Gilt) 메달을 수상했다. [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https://image.inews24.com/v1/682f18813032cf.jpg)
'RHS 웬트워스 우드하우스 플라워쇼'는 영국 왕립원예협회가 주최한 행사로 런던 첼시(Chelsea)쇼를 포함해 영국 왕립원예협회를 대표하는 4대 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이 속삭이다' 작품은 수직과 곡선을 활용한 리듬감 있는 공간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다양한 색감의 초화류를 식재하는 등 생동감과 조화를 부여해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번에 수상한 한국 정원작가팀은 성균관대 최혜영 교수를 필두로, 현대건설 최연길 작가, ㈜오랑쥬리, 현지 CGM 조경회사가 함께 참여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이번 플라워쇼에서 박람회 참여 전 과정을 단계별로 기록하고 실무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물론 국내 정원작가팀과 공동으로 해외 정원박람회 참가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등 국내 신진작가의 국제무대 진출을 도왔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심상택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국내 정원작가의 창의성과 시공 역량이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작가팀과 공동 개발 중인 해외정원박람회 참여 가이드라인을 통해 국내 작가들의 국제 진출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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