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양다리 입막음' 폭로글 게시자가 거론되고 있는 배우들은 사건과 무관하다며 당사자와 만나 마무리 지었음을 알렸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 남자친구의 소속사에서 800만 원을 보냈다'라는 글이 게재되어 논란이 일었다.

대기업 직장인으로 알려진 작성자는 "전 남자친구가 반년 내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새 여자친구와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할 건데 날짜가 잘 안 맞을 거라고 사전 위로금 명목으로 800만 원 보낸다고 연락이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의미를 물으니 교제 시점이 내가 헤어지기 전으로 나올 수 있다는 말이 돌아왔다"라며 "환승이별이거나 바람이었다는 뜻"이라고 전 남자친구의 양다리 의혹을 제기했다.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30대 이상이면 이름을 들으면 알만한 사람이라고 덧붙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익명의 댓글에 'ㅇㅈㅇ'이라는 초성이 거론되면서 이장우, 온주완 등 최근 결혼 계획을 발표한 남자 배우가 의혹을 받기 시작했다. 이에 이장우와 온주완은 즉각 "전혀 아니다"라며 해당 의혹을 부인하면서 억울함을 표했다.
이에 작성자는 "제가 이전에 작성한 글로 인해 무관한 연예인들이 지목받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작성한다"라며 "일단 축복받아야 할 일에 괜한 의심을 받아 불편함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해명 글을 남겼다.
그는 "이 분들은 본 사건과 무관하다. 특히나 제가 'ㅇㅈㅇ'라고 적은 적도 없는데 블라인드에 올린 글이 다른 커뮤니티로 퍼져나가고 왜곡되며 어느새 "ㅇㅈㅇ이 누구냐"로 가 있더라"라며 "저는 단 한번도 ㅇㅈㅇ이라고 하지 않았고 상대가 배우라고도 한 적도 없다"라고 이장우, 온주완은 전혀 무관함을 강조했다.
또 "특정 인물을 지목할 의도는 전혀 없었고, 지금처럼 유추가 오가는 상황을 바란 것도 본의가 아니다"라며 "언급되고 있는 분들 모두 무관하오니, 더 이상의 오해와 추측은 없기를 바란다. 당사자들과 어제 만나 모든 일을 마무리 지었다. 저도 이제 이 기억에서 벗어나고 싶고, 진중한 사과를 받았으니 회복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폭로글 작성자 전문.
제가 이전에 작성한 글로 인해 무관한 연예인들이 지목받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작성합니다. 일단 축복받아야 할 일에 괜한 의심을 받아 불편함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
이 분들은 본 사건과 무관합니다. 특히나 제가 'ㅇㅈㅇ'라고 적은 적도 없는데 블라인드에 올린 글이 다른 커뮤니티로 퍼져나가고 왜곡되며 어느새 "ㅇㅈㅇ이 누구냐"로 가있더군요. 원문 스샷 보셔서 아시겠지만 저는 단 한번도 ㅇㅈㅇ이라고 하지 않았고 상대가 배우라고도 한 적도 없습니다.
특정 인물을 지목할 의도는 전혀 없었고, 지금처럼 유추가 오가는 상황을 바란 것도 본의가 아닙니다.
제 개인 고민으로 인해 마녀사냥이 되어가는거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그저 고민 상담을 올렸을뿐인데 해결책보다 사생활 추적이 되어버린거 같아서 좀 망연자실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언급되고 있는 분들 모두 무관하오니, 더 이상의 오해와 추측은 없기를 바랍니다. 원글은 그저께 이미 삭제하였고, 당사자들과 어제 만나 모든 일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저도 이제 이 기억에서 벗어나고 싶고, 진중한 사과를 받았으니 회복하고 싶습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이 일은 더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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