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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감독 "위안부 피해자 영화, 혼자만의 작업 아니었다"


"2013년 작업 시작, '귀향' 모르던 상태였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눈길'의 이나정 감독이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루며 노력을 기울인 부분을 밝혔다.

13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눈길'(감독 이나정, 제작 KBS 한국방송공사)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나정 감독과 각본을 맡은 류보라 작가, 배우 김향기, 김새론이 참석했다.

영화는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종분(김향기 분)과 영애(김새론 분)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감동 드라마다. 지난 2015년 KBS에서 2부작으로 방영돼 찬사를 받은데 이어 정식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이나정 감독은 "방송 후 영화 개봉을 위해 다시 편집했다"며 "촬영 후에도 영화적인 느낌으로 다양한 눈길을 표현하고 싶었다. 영화 개봉을 염두에 두고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그린 또 다른 영화 '귀향'과 비교에 대한 질문에는 "2013년부터 대본 작업을 했었다"며 "당시에는 '귀향'이라는 영화를 잘 몰랐던 상태였다"고 알렸다.

이어 "작품을 준비하면서 위안부 관련된 다양한 영화, 연극, 공연들, 책들, 그림들을 많이 봤다"며 "어떻게 차별점을 줘야겠다고 결심하고 만들진 않았다. '나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니구나'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이미 다양하게 표현하고 진정성있게 만든 작업들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눈길'은 오는 3월1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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