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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O 리그 시범경기 14일 '플레이볼'


각팀당 12경씩 모두 60경기 열려 21·22일 잠실경기 오후 5시 실시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2017 KBO리그 정규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가 먼저 야구팬들을 찾아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 시범경기 일정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시범경기는 오는 14일 SK 와이번스-롯데 자이언츠(사직구장) kt 위즈-삼성 라이온즈(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LG 트윈스-한화 이글스(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넥센 히어로즈-NC 다이노스(창원 마산구장)전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시작한다.

팀당 12경기씩 모두 60경기가 치러지는 2017 KBO 시범경기는 구단별로 스프링캠프의 성과를 점검하고 오는 3월 31일 개막하는 정규시즌 준비의 마지막 시험 무대다.

시범경기는 엔트리 제한 없이 KBO 소속선수라면 누구나 출장이 가능하다. KBO 등록선수는 물론 평소 팬들과 만날 기회가 적은 육성선수까지 그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는 10개 구단에서 모두 45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시즌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6시즌이 진행된 시범경기에서는 1992년 롯데를 시작으로 1993년 해태, 1998년 현대 유니콘스, 2002년 삼성, 2007년 SK까지 단 5개 팀만이 시범경기 1위 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시범경기 1위였던 삼성은 9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시범경기 1위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확률은 19%에 불과하다.

또한 선수들의 활약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17탈삼진을 기록, 해당 부문 1위에 오른 마이클 보우덴(두산)은 정규리그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그는 160탈삼진으로 1위를 차지하며 소속팀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지난 시즌 KBO리그 홈런왕 자리에 오른 에릭 테임즈(현 밀워키 브루어스, 당시 NC)는 시범경기에서 단 한개의 홈런도 치지 못했다.

KBO 시범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되고 연장전을 열리지 않는다. 한편 오는 21일과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kt-LG전은 오후 5시로 경기 개시시간이 변경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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