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스칼렛 요한슨 "탄핵 소식 뉴스로 들어, 청와대 가볼게요" 재치


"한국 정계 이야기하긴 부적절…트럼프면 몰라도"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할리우드 인기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한국 대통령의 탄핵 관련 질문에 재치있는 답을 내놨다.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감독 루퍼트 샌더스, 수입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로 공식 내한한 배우 스칼렛 요한슨, 줄리엣 비노쉬, 요한 필립 애스백, 루퍼트 샌더스 감독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스칼렛 요한슨은 영화 내용은 물론 배우 개인의 이슈와도 전혀 관련이 없는 국내 정치 관련 질문을 받았다. 당혹감을 느낄 법한 순간에도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질문에 매끄러운 답을 내놔 시선을 모았다.

스칼렛 요한슨은 "나를 한국 정치에 끌고 간다면 어려울 것 같다"고 입을 열었지만 이어 "탄핵 소식을 뉴스로 들었다"고 답했다. 그는 "미국도 복잡한 상황 같다. 내가 일부러 한국 정계 관련해 말씀드리지는 않아야 할 것 같다. 트럼프에 대해서라면 계속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스칼렛 요한슨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내비치는가 하면, 그를 향해 여성주의적 시각이 담긴 성명을 발표한 것으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이날 그는 투명 수트를 입을 수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는지 묻는 질문도 받았다. 그는 "아마도 청와대에 들어가 모든 것을 알아낸 가운데 탄핵 관련 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재치있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완전히 익명 상태로 다니고 싶다"며 "유명해지면 그런 것을 못하지 않나. 지하철을 타고 사람을 관찰하기도 어렵다. 잘 생각해보지 않은 것이라 잘 모르겠다. 지하철을 한 번 타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은 세계를 위협하는 범죄 테러 조직에 맞선 특수부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스칼렛 요한슨 "탄핵 소식 뉴스로 들어, 청와대 가볼게요" 재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